신호는 이번 주에 두 곳에서 나왔어요. 17일 보도된 aT 수출식품이사 인터뷰에 따르면 허브에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온라인 상담 529건 중 72%가 비관세장벽 문의였고, 중국이 제조공장 등록에 정부 추천을 요구하면서 통관이 보류됐던 홍삼 수출업체 22곳은 aT와 식약처의 지원으로 새 요건에 맞춰 등록해 수출이 정상화됐어요. 미국에서는 K푸드의 FDA 수입 거부가 올해 9월 7일까지 231건으로 지난해 106건의 두 배를 넘었어요.
관세는 이미 풀린 축이라서, 김치는 EU 기본관세 17.6%가 FTA 특혜를 적용받으면 0%가 되고 고추장·떡볶이·밀키트·과자류도 한-EU FTA 특혜관세가 모두 0%지만 원산지를 서류로 입증해야 해요. 남은 병목은 나라마다 따로 움직이는 등록과 인증이에요. 중국은 2025년 12월 15일부터 홍삼 같은 추천등록 대상 품목을 해관총서에 사전 등록한 기업 제품만 받고 6월 1일 시행된 개정 규정은 공식 추천 등록 대상을 17개 품목으로 정리했으며, 인도네시아는 10월 18일부터 식품에도 할랄 인증을 필수로 해요.
지원 방식도 이 병목을 따라 움직여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출 확대 전략에서 허브 신설과 부처 간 핫라인을 밝혔고 9월에는 BOOST 전략의 다섯 축 가운데 하나로 비관세장벽 선제 대응을 넣었어요. 허브는 aT를 중심으로 11개 기관이 핫라인으로 연결되어 있고, 6월 24일 출범한 농산업 글로벌 인·허가 통합지원단은 농기계·동물약품·스마트팜 기업을 매주 현장에서 상담하며 브라질 사료첨가제 공장 등록 승인까지 이끌었어요. 관세가 FTA로 0%가 된 뒤에는 수출 지원의 승부가 어느 나라 규제를 얼마나 먼저 알고 등록하느냐로 옮겨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