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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 2026.10.20 (화)

이번 호는 미국 크로거에 들어간 냉동 랩과 FDA 수산물 리스테리아 경보, 미국 곡물 검사 대시보드처럼 바이어 채널·통관·원료 조달에서 달라진 신호를 따라가요. 이어 파리 셰프 행사와 린트의 유럽 경영진 교체를 살피고, 김치 과냉각 시험과 곤충 단백질 사료시장을 수출 조건으로 풀어봐요.

인도식 냉동 랩, 크로거 입점
캐나다 랍스터 제품, FDA 경보
미국 곡물 검사 대시보드 공개
린트, 유럽 경영진 교체
파리 셰프에게 한국 식재료 소개
김치 과냉각 운송 시험 예고
곤충 단백질, 양식 사료로 이동
주요 뉴스
01
인도식 냉동 랩이 미국 크로거 매대에 들어갔어요

트룰리 인디언이 10월 14일 인도식 냉동 랩의 크로거 출시를 발표했어요. 인도에서 만든 음식을 미국 대형마트의 간편한 한 끼로 파는 방식은 한국 냉동식품에도 참고할 만해요.

02
미국 FDA 수산물 경보에 캐나다 업체의 랍스터 제품이 올라왔어요

10월 15일자 FDA 수입경보 명단에 캐나다 업체의 랍스터 제품이 리스테리아 관련 품목으로 기재됐어요. 이 경보는 업체와 제품 조합에 적용되므로, 미국향 수산물은 출항 전에 해당 명단과 검사 서류를 함께 대조해야 해요.

03
미국 곡물 수출 검사량을 항구별로 볼 수 있게 됐어요

미국 농무부가 10월 14일 곡물 수출 검사 대시보드를 공개했어요. 미국산 밀·옥수수를 사는 식품업체는 선적 흐름을 곡종과 항구별로 확인할 수 있어요.

04
린트가 최고경영자를 바꾸며 유럽 초콜릿 판매를 다시 손봐요

린트가 10월 19일 최고경영자와 독일·오스트리아 사업 책임자 교체를 발표하며 유럽 매출 회복을 내걸었어요. 프리미엄 초콜릿 수출사는 포장 중량별 판매가와 판촉비를 함께 다시 계산해볼 신호예요.

05
파리에서 한국 식재료를 셰프의 메뉴로 보여줄 예정이에요

한국식품산업협회가 10월 19일 파리의 셰프와 식재료 바이어를 만나는 ‘더 코리안 팬트리’ 계획을 발표했어요. 현지시간 20일 열릴 행사에서 한국 제품을 요리 재료로 보여주겠다는 구상이어서, 성과는 행사 뒤 확인해야 해요.

이번 주 스포트라이트

김치를 얼리지 않고 뉴욕까지 보내는 시험을 예고했어요

AI 이미지

세계김치연구소가 수출용 김치를 실은 컨테이너를 뉴욕행 해상 실증에 투입한다고 발표했어요. 14일 부산 출항을 계획한 약 여섯 주간의 시험으로, 아직 출항 확인이나 도착 후 품질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에요. 앞선 상업용 김치 실험에서는 영하 2.5도에서 얼리지 않고 12주를 보관하며 발효를 늦췄어요. 별도 절단 배추김치 실험은 영하 3.5도에서 12주간 초기 품질을 유지했지만, 연구진도 실제 유통 환경에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과냉각의 관건은 목표 온도 숫자 하나보다 흔들림을 관리하는 일이에요. 배추 원료 연구는 단계적으로 온도를 낮춰 얼음 생성을 피했고, 총각김치 포장 연구는 과냉각과 필름 구조를 함께 바꿔 포장 팽창을 줄였어요. 다른 통기성 포장 연구는 포장과 품질 수치를 묶어 소비기한을 예측했어요. 올해 아이스팩 배치 실험에서도 같은 김치라도 냉각재 위치에 따라 중심 온도와 발효 속도가 달라졌어요.

다음 판단은 시험 항해의 온도 이력과 도착 후 상품성 검사를 함께 읽는 일이에요. 냉동 김치 해동 연구는 해동법과 포장 중량에 따라 수분 손실이 달랐고, 백김치 온도변동 연구는 얼었다 녹는 변화가 조직감을 해칠 수 있음을 보여줬어요. 냉동 전처리 연구는 냉동 경로에도 품질 개선 여지가 있음을 보여줘서 과냉각을 모든 김치에 곧장 적용할 이유는 없어요. 수출사와 바이어는 품목별 온도 로그, 선적 전후 산도·유산균·포장 팽창·관능 시험성적서, 냉장·냉동 대비 도착 원가를 한 장에 놓고, 항해 중 결빙이나 온도 이탈이 나면 과냉각 출시를 미루는 조건을 정해두면 좋아요. 이번 실증이 바꾸려는 것은 냉장고의 설정값이 아니라 수출 김치의 유통 가능 기간을 증명하는 방식이에요.

김치 수출사라면 과냉각 선적을 바로 약속하기보다 제품별 온도 기록과 산도·포장 팽창 시험표를 만들어 기존 냉장·냉동 선적과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곤충 단백질의 다음 고객은 사람보다 양식장에 가까워요

AI 이미지

곤충 단백질의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최근 업계 분석은 대형 업체의 퇴장과 사람용 식품의 낮은 반복 구매를 짚었고, 이달 초 기술 흐름 점검도 곤충 대형공장의 확장 기대가 식었다고 봤어요. 프랑스 현장 취재에선 살아남은 생산시설이 양식·가축 사료용 단백질과 기름에 집중하고 있었어요. 이 변화는 곤충 자체의 가능성이 사라졌다기보다 누가 정기적으로 얼마를 살지부터 다시 계산하는 과정이에요.

사람용 길은 허가만으로 넓어지지 않았어요. 유럽연합은 지난해 자외선 처리 밀웜 분말을 신규 식품으로 허가했지만, 허가는 지정된 제품과 용도에만 적용돼요. 유럽 네 나라 소비자 조사에서는 곤충이 비교한 단백질 원료 중 수용도가 가장 낮았고, 유럽의회 조사도 기술의 사업화 준비도와 규제 걸림돌을 함께 살폈어요. 반면 유럽 사료 규정은 양식어 사료에 쓰이던 가공 곤충 단백질을 가금류·돼지 사료에도 쓸 수 있게 했어요. 시장이 식용 허가 획득 경쟁에서 사료 배합 성능과 공급 계약의 경쟁으로 이동하는 이유예요.

양식장도 지속가능하다는 말만 듣고 원료를 바꾸지는 않아요. 올해 배스 사양 시험에선 동애등에 분말의 어분 대체율이 17퍼센트를 넘자 성장과 어육 품질이 떨어졌고, 기업과 시험시설의 공동 실험은 실제 어종별 성능 검증을 판매 근거로 삼았어요. 유럽연합의 수입·원료 기준 개정은 사육 먹이의 출처와 가공 방식까지 따져야 함을 보여줘요. 한국 원료업체라면 유럽 바이어와 대상 어종을 정하고 원료 기질·가공법·단백질 성분표·사양 시험성적서·도착 단가를 묶어 제출한 뒤, 수입 적격성이 확인되지 않거나 어분 대비 성장 성적과 원가가 맞지 않으면 계약을 보류해보면 어떨까요? 곤충 단백질의 다음 수출 관문은 낯선 식품을 맛보게 하는 일이 아니라 사료 한 배합에서 성능과 적격성을 증명하는 일이에요.

곤충 단백질을 수출할 계획이라면 사람용 간식과 사료 원료를 한 사업으로 묶지 말고, 먼저 어종별 사양 시험과 유럽 수입 적격성부터 바이어와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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