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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 2026.10.13 (화)

이번 주에는 설탕 원료 수급과 기후 위험, 중남미 식품 규제 설명회 소식이 겹쳤어요. 인도네시아 식품전의 바이어 등록과 미국 과자 매대의 가격 변화도 살펴볼게요.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미국의 건강한 노화 수요와 마드리드 신선식품전의 바이어 상담 이후를 짚어봐요.

유럽 설탕 수입 전망
중남미 식품 규제 설명회
엘니뇨와 원료 계약
인도네시아 식품전 등록
미국 과자 가격 재설정
미국 건강한 노화 식품
마드리드 신선식품전 결산
주요 뉴스
01
유럽 설탕 생산 감소 전망에 수입 수요가 다시 커져요

원자재 시장 분석업체 스톤엑스는 10월 9일 유럽연합 설탕 생산 감소를 전망했어요. 유럽에 과자나 음료를 파는 기업은 현지 설탕 조달비와 완제품 가격 협상을 함께 살펴야 해요.

02
중남미 8개국 식품 규제 설명회가 28일 열려요

식약처가 10월 7일 중남미 8개국 수출 지원 설명회를 28일 열겠다고 발표했어요. 수출기업이 나라별 식품 기준을 묻고, 준비 중인 제품의 진입 조건을 확인할 기회예요.

03
엘니뇨 강세 전망에 원료 수확 달력을 다시 봐요

세계기상기구는 10월 8일 엘니뇨가 내년 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발표했어요. 아직 특정 작황의 손실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원료를 수입해 가공·수출하는 기업에는 산지별 수확 시기와 구매 시점을 점검할 신호예요.

04
인도네시아 식품전이 바이어 방문 등록을 열었어요

인도네시아 식품전 주최사가 10월 8일 바이어 방문 등록을 열었다고 밝혔어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한국 등 13개 국가·지역의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라 수출기업이 만날 유통 채널을 정할 기회예요.

05
미국 과자값을 낮춘 펩시코의 판매량이 돌아섰어요

10월 8일 발표한 펩시코 3분기 실적에서는 북미 과자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나아졌지만 낮아진 평균 판매가격 때문에 매출 회복은 더뎠어요. 미국 매대에 들어가려는 식품 기업에도 가격과 포장 크기를 함께 설계하라는 신호예요.

이번 주 스포트라이트

미국 식품에서 찾는 건강 효과 1위가 에너지에서 건강한 노화로 바뀌었어요

AI 이미지

미국 식품에서 원하는 건강 효과의 순위가 바뀌었어요. 미국 성인 3005명 조사에서 건강한 노화를 고른 비율은 39퍼센트로, 에너지 36퍼센트를 앞섰어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에너지가 40퍼센트, 건강한 노화가 37퍼센트였어요. 다만 이 차이만으로 판매량이 역전됐거나 모든 연령층의 취향이 같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별도의 미국 소비자 조사에서도 장수 관련 식품을 더 찾겠다는 응답이 나왔고,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이 요구가 주목받는 배경을 보여줘요.

배경을 이해하려면 노년기의 식사 조건부터 봐야 해요. 미국 식생활 지침은 나이가 들면 열량 필요량이 줄어도 단백질과 일부 비타민·무기질의 중요성은 그대로이거나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해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식품 섭취 연구 종합은 일반식품을 활용한 개입이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수 있음을 보여줬지만, 포장식품 하나가 노화를 늦춘다는 증거는 아니에요. 장기간 식습관을 살핀 미국 추적 연구도 식품군의 조합과 건강한 노화 사이의 관련성을 관찰했어요. 식품 구매자 조사는 몸에 좋은 요소를 더한 제품을 찾는 응답이 몸에 좋지 않은 요소를 피한 제품을 찾는 응답보다 많다고 전해요.

다음 결정은 ‘노화 방지’라는 큰 문구보다 제품이 실제로 제공하는 영양을 먼저 입증하는 일이에요. 한국 제조사는 연령별로 제안할 한 제품을 고르고 단백질·식이섬유 함량, 한 번 먹는 양, 완제품 시험성적서를 바이어에게 제시할 수 있어요. 미국에서 포장에 ‘건강한 식품’ 표시를 쓰려면 해당 식품군과 첨가당·나트륨·포화지방 기준을 따로 확인해야 하고, 노화 관련 광고는 실제 제품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필요해요. 미국 수입업자가 맡는 해외 공급자 검증에 맞춰 제조·품질 자료도 준비해야 해요. 표시 기준이나 효능 근거를 못 맞춘다면 기능 문구를 빼고 확인된 영양 정보로 시험 판매하는 편이 나아요.

미국용 일반식품을 기획한다면 연령별로 필요한 영양을 정하고, 완제품 시험성적서와 표시 문구의 근거를 함께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마드리드 신선식품전에 12만 명이 모였어도 계약은 상담 뒤에 시작돼요

AI 이미지

10월 8일 끝난 마드리드 프루트 어트랙션에는 전문 방문객 12만1000명 이상이 모였어요. 주최 측은 개막 때 78개국에서 약 2500개 업체가 참가하고 60개국의 바이어 약 700명을 초청했다고 밝혔어요. 바이어는 ‘초청’ 인원이지 실제 구매나 계약 건수가 아니에요. 공동 주최 단체의 폐막 보고도 최종 집계가 남아 있다고 선을 그었어요. 유럽 신선식품 업계가 맛·품질·편의·가격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분석한 만큼, 큰 전시장에 사람이 모였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과일의 수요를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거래로 이어지는 중간 과정이에요. 코스타리카의 참가기업 68곳 중 일부는 전시했고 일부는 바이어를 찾았으며 물류 서비스 기업도 함께 왔어요. 과테말라 참가기업은 신선식품과 해상·항공 운송을 함께 상담했고, 뒤이어 기업 9곳의 상담 97건을 발표하면서 이를 확정 매출로 보지는 않았어요. 박람회 혁신상 수상작과 카나리아 제도의 원산지 차별화 시도에서는 제품과 생산 방식의 다른 특징을 볼 수 있어요. 박람회의 성과는 방문객 수보다 상담 뒤에 검증할 수 있는 상품과 운송 조건으로 가려져요.

한국 배 수출기업이 스페인 바이어와 시험 물량을 논의한다면 먼저 한국산 배의 현행 수입 허용 여부와 품목별 검역 조건을 확인해야 해요. 스페인 정부는 수입 요건 문의에 식물명·상품 형태·용도·수량·포장·운송 수단을 적고 반입할 검사 지점에 연락하도록 안내하고, 유럽연합은 식물검역증명서와 국경 검사를 요구할 수 있어요. 주최 측도 초청 시장을 설명하면서 운송비가 거래의 제약이 된다고 짚었어요. 카나리아 정부는 앞선 독일 박람회에서 만난 바이어의 산지 방문과 참가기업의 기존 항공 수출 사례도 소개했어요. 따라서 한국 제조·수출사는 수입 가능하다는 답을 받은 뒤 품종·크기·포장 규격과 잔류농약 기준에 맞춘 시험성적서, 시험 선적의 온도 기록을 바이어에게 제안해야 해요. 수입 허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도착 품질과 운송비가 목표 가격에 맞지 않으면 계약을 서두르지 말고 거래 조건부터 다시 잡는 편이 나아요.

신선과일 수출기업이라면 박람회 방문객 수보다 목표 바이어와 확인할 검역 조건, 상품 규격, 도착 품질을 먼저 적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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