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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 2026.07.07 (화)

이번 주는 성적표로 웃은 한 주였어요. 상반기 K-푸드 수출이 7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찍었고, 라면은 이달 안에 사상 첫 10억 달러를 넘봐요. 다만 고환율은 여전하니, 오늘은 이 숫자들 속에서 내 품목이 챙길 대목만 콕 집어 드릴게요.

상반기 수출 70.5억 '역대 최대'
라면, 7월 첫 10억 달러 눈앞
중동 수출 증가율 1위 +25.2%
주요 뉴스
01
상반기 K-푸드 수출 70억 달러 넘어 '역대 최대'를 찍었어요

올 상반기 성적표가 나왔어요. 농식품부에 따르면 상반기 K-푸드플러스 수출액이 70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어요.

02
라면, 이달 안에 사상 첫 10억 달러를 넘봐요

K-푸드 수출의 간판은 역시 라면이에요.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9억 354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7.9% 늘며, 연 10억 달러 돌파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03
중동, 전쟁 악재 딛고 수출 증가율 1위로 올라섰어요

이번 상반기 성적표에서 가장 눈에 띈 시장은 중동이에요. 중동(GCC) 수출이 2억 886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5.2% 늘어, 주요 권역 가운데 증가율 1위를 기록했어요.

04
농식품부·aT, 신시장 뚫을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가기업을 모아요

새 시장을 노리는 기업엔 기회예요. 농식품부와 aT가 신시장 개척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가기업을 모으고 있어요. 원하는 수출국과 품목을 고르면, aT가 현지 바이어를 맞춤으로 연결해 줘요.

이번 주 스포트라이트

20억 무슬림 시장, 라면은 '수출 후 인증'을 넘어 전용 라인부터 깔아요

사진: AI 이미지

라면 수출의 무게중심이 무슬림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어요. 삼양식품의 중동 매출은 1년 새 500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뛰었고,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12%씩 커졌어요. 이제 이슬람권은 '덤으로 파는 곳'이 아니라 '주력으로 키우는 곳'이 됐어요.

달라진 건 접근 방식이에요. 예전엔 완제품을 만든 뒤 할랄 인증을 덧붙였다면, 지금은 아예 전용 생산 체계를 먼저 깔아요. 농심은 부산공장에 할랄 전용 라인을 두고 신라면·짜파게티 등 49개 제품을 40개국에 보내고, 삼양식품은 국내 라면업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MUI 인증까지 받아뒀어요.

시장 크기가 이 방향에 힘을 실어줘요. 세계 할랄 식품 시장은 2025년 9312억 달러에서 2034년 1조 3100억 달러까지 커질 전망이에요. 이제 무슬림 시장은 '나중에 인증받는 곳'이 아니라, 라인부터 따로 까는 '설계의 출발점'이 됐어요.

중동·동남아를 겨냥한다면, 완제품 할랄 인증을 넘어 원료·설비 단계부터 전용 구조를 짜두면 어떨까요?

봉지 과자를 넘어, '갓 구운 K-디저트'가 미국 냉장 매대를 파고들어요

사진: AI 이미지

K-과자의 승부처가 바뀌고 있어요. 삼립 치즈케이크는 지난해 9월 미국 코스트코에 들어가 초도 56만 봉을 3주 만에 팔아치웠고, 2차 물량 500만 봉이 전국 300여 개 매장에 깔렸어요. 봉지 스낵이 아니라 '베이커리 디저트'가 미국 주류 매대에 오른 거예요.

흐름을 보면 무기가 옮겨가고 있어요. 상온 봉지과자였던 약과가 8개국에서 70% 넘게 늘고 호빵이 25개국으로 퍼지는 사이, 승부처는 '오래 두는 과자'에서 '냉장·냉동 디저트'로 바뀌었어요. 동양의 찜 공법에 서양 베이킹을 얹은 촉촉한 식감이 현지 입맛을 파고든 게 주효했어요.

속도도 붙었어요. 삼립은 올 7월까지 1000만 봉을 더 내보내기로 했고, SPC는 미국 텍사스에 대형 공장을 지어 현지에서 직접 굽는 단계로 넘어가요. K-과자의 다음 전장은 '오래 두고 먹는 스낵'이 아니라, 신선 매대에 오르는 '갓 만든 디저트'예요.

상온 스낵만 보지 말고, 냉장·냉동 디저트로 코스트코 같은 대형 신선 매대를 두드려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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