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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6· 2026.08.04 (화)

이번 주는 작은 품목들이 큰 흐름 옆에서 제 몫을 키운 한 주였어요. 반도체가 이끈 7월 수출에서 라면·과자·김치가 역대 최대 기록을 함께 세웠고, 자카르타에서는 이름을 안 바꾼 한국 케이크가 매일 오전에 동났어요. 오늘은 성장과 정체성이 함께 움직인 이 흐름에서 내 품목이 챙길 대목만 콕 짚어 드릴게요.

7월 농수산식품 수출 10.9억 달러, 역대 최대
SIAL 광저우, 할랄관 처음 열려요
자카르타 뚜레쥬르 케이크, 매일 조기 품절
주요 뉴스
01
SIAL 광저우가 전시장을 네 개로 늘려요, 할랄관도 처음 열려요

아시아 식품 소싱 무대로 커 온 SIAL 광저우가 9월 3일부터 5일까지 광저우 폴리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려요. 전시장을 네 개관으로 넓혔고, 1500개가 넘는 참가업체와 6만 5000명 규모의 바이어를 예상해요.

02
말레이시아 명절 선물 예약이 벌써 7월에 시작됐어요

말레이시아 호텔과 외식 브랜드가 예년보다 이르게 중추절 월병 사전예약을 열었어요. 최대 25%까지 조기 할인을 걸어 명절 두 달 전에 주문을 미리 확보하는 방식이에요.

03
칠레 최대 슈퍼마켓 줌보에 한국 식품이 들어가요

지난달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총 13건, 5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수출계약이 나왔어요. 그중 한 곳은 칠레 최대 슈퍼마켓인 줌보에 26만 달러어치를 넣는 계약이었어요.

이번 주 스포트라이트

7월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7월 기록을 갈아치웠어요

사진: AI 이미지

산업통상부가 지난 1일 내놓은 7월 수출입 동향에서 농수산식품 수출은 10억 9000만 달러였어요. 1년 전보다 2.3% 늘었고, 숫자를 끌어올린 건 라면과 과자, 김치예요. 7월만 놓고 보면 역대 가장 큰 실적이에요.

이 실적은 훨씬 큰 흐름 안에 있어요. 7월 전체 수출은 988억 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2.8% 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는데, 반도체가 178.8% 급증하며 맨 앞에서 끌었고 농수산식품 같은 소비재가 뒤에서 함께 받쳐준 구조예요. 사상 첫 월 1000억 달러를 넘었던 6월(1022억 5000만 달러)에 이은 두 달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이에요.

소비재 안에서도 라면은 이미 존재감이 뚜렷해요. 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은 70억 달러를 넘었고 미국向 실적만 처음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라면 수출은 신기록을 새로 썼어요. 다음 국면은 반도체 훈풍에 올라타는 일이 아니라, 반도체가 주춤할 때도 남아 있을 내 몫을 지금 만들어두는 일이에요.

7월에 물량이 늘어난 품목이 있다면, 바이어에게 보내는 자료에 월별 선적 실적을 한 줄 넣어보면 어떨까요? 꾸준히 나가고 있다는 기록이 단가 협상에서 힘이 돼요.

자카르타에서 한국 케이크가 매일 오전에 동나요

사진: AI 이미지

뚜레쥬르가 지난달 13일 자카르타 세노파티점에서 아그작 케이크 세 가지를 내놨는데 준비한 물량이 매일 일찍 소진되고 있어요. 초콜릿 껍질이 깨지는 소리에서 따온 아그작이라는 한국어 이름을 인도네시아에서도 그대로 썼어요.

이 인기는 매장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2011년 진출한 뚜레쥬르는 印尼 매장을 60개 넘게 늘리며 몸집 키우기에 본격 나섰고, 최근에는 자카르타 국제공항점을 열며 해외 300호점을 넘겼어요. 아그작도 멜론과 레몬 맛을 더해 라인업을 넓히는 중이에요.

일부 매장에서는 미숫가루와 두쫀쿠, 버터떡 같은 다른 한국 디저트도 함께 팔고 있고, 이 확장세를 발판으로 진출 11년 만에 흑자 전환이 유력해졌어요. 다음 국면은 이름을 현지어로 바꾸는 현지화가 아니라, 설명이 필요한 이름을 오히려 화제로 만드는 정체성 전략이에요.

해외 매장에 신제품을 올릴 때 이름부터 현지어로 바꾸고 있다면, 한 번쯤 소리나 식감에서 온 한국어 이름을 그대로 써보는 건 어때요? 설명이 필요한 이름이 오히려 이야깃거리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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