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매대는 넓어지는데 문턱은 따로 있는' 한 주였어요. 중국과 독일에서 한국 식품이 팔리는 자리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배로 실어 보내는 값은 4주째 올랐어요. 걸프의 알코올 기준처럼 팔기 전에 숫자로 답해야 하는 문턱도, 글로벌 식품 대기업이 흔들리며 PB로 열리는 새 기회도 함께 짚었어요.
그 상한선에는 이름이 있어요. 걸프표준화기구가 만든 GSO 2538, '식품 속 에틸알코올 잔류 허용치'로, 2021년 판이 그해 7월 승인됐어요. 판단 기준은 술을 넣었는지가 아니라 완성된 제품에 얼마가 남았는지 하나예요. 간장과 된장, 고추장, 김치는 발효하면서 알코올을 만들고 오래 숙성할수록 수치가 올라가니, 걸프로 가는 제품은 발효를 눌러야 하고 맛도 그만큼 옅어져요. 서류로만 끝나지도 않아서, 두바이시청은 2023년 한 해에만 6만5000건 넘는 현장점검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