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409.63으로 4주 연속 올랐어요. 부산에서 출발하는 지수로 보면 중동 노선은 40피트 컨테이너 한 개당 8,044달러로 13주 연속 상승했어요.
올해 전체로 보면 오름폭이 꽤 커요. SCFI는 중동 전쟁 이전인 2월 말 1,333포인트에서 8월 14일 3,355.24로 약 2.5배가 됐어요. 이미 값을 정해 계약한 물량은 운임이 올랐다고 판매가를 다시 매기기 어려워서, 그 차이를 수출기업이 떠안게 돼요.
국내 지표도 같은 방향이에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낸 부산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4,393포인트로 3주 연속 올랐어요. 다만 노선별로는 갈려요. 미주와 중남미가 오르는 사이 유럽과 지중해는 숨을 고르고 있고, SCFI 기준 중동 노선은 6,000달러 턱밑까지 왔어요.
원인은 두 갈래예요.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파나마 가뭄이 겹쳤어요. 홍해 쪽도 다시 흔들리면서 선사들이 우회로를 만들고 있는데, 엠에스씨와 시엠에이시지엠은 사우디 킹압둘라항에 내린 뒤 육로로 걸프까지 옮기는 방식을 쓰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