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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 2026.06.30 (화)

이번 주는 '문은 열렸는데 길은 험한' 한 주였어요. 유럽 시장은 K-푸드에 지갑을 활짝 열었지만, 운임과 환율은 여전히 수출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어요. 오늘은 그 사이에서 뭘 챙겨야 할지, 5분 안에 정리해 드릴게요.

유럽 K-푸드페어 성료 — 310만 달러 약속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도 운임 고공
원-달러 1,500원대 26거래일째
주요 뉴스
01
유럽 K-푸드페어, 프랑스·독일서 310만 달러 수출 약속

유럽이 K-푸드에 지갑을 열었어요. '2026 유럽 K-푸드페어'에서 우리 수출기업 40곳이 유럽 19개국 바이어와 583건을 상담해 3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약속을 맺었어요.

02
뱃길은 다시 열렸는데, 배 운임은 안 내려요

미국과 이란이 합의하면서 막혔던 뱃길은 풀렸어요. 그런데 배 운임을 보여주는 상하이 운임지수가 3,121까지 올라,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어요.

03
원-달러 환율, 26거래일째 1,500원대에 머물러요

환율이 도무지 안 내려와요. 원-달러 환율이 6월 23일 1,539원으로 마감하며 26거래일째 1,500원 위에 머물렀어요.

04
한국산 유자, 유럽서 농약 기준치 넘어 적발됐어요

유럽 가는 유자, 농약부터 챙기세요. 한국산 유자가 프랑스에서 농약이 기준치를 넘어 유럽 경보 시스템에 통보됐어요.

05
고추장·K-바비큐 소스, 유럽 식탁을 노려요

라면 다음 주자는 'K-소스'예요. 독일의 16~34세 54%가 이미 한식을 먹어봤고, 프랑스 소비자 40%는 색다른 소스를 찾고 있어요.

이번 주 스포트라이트

막걸리·증류주, '프리미엄 K-술'로 미국 술자리를 넘봐요

사진: AI 이미지

소주 한 품목이 끌던 K-주류 수출이 막걸리와 전통 증류주로 폭을 넓히고 있어요.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증류주 '자리'를 하반기 미국에 선보이며, 뉴욕 한식당과 손잡아 문배술·백련 막걸리로 만든 칵테일 6종을 먼저 알렸어요. 한식당을 거점으로 인지도를 쌓은 뒤 주점·유통으로 넓힌다는 전략이에요.

막걸리도 '싸고 소박한 술'에서 벗어나 프리미엄·현지화로 방향을 틀었어요. 서울장수는 수출 전용 막걸리로 미국 수출이 한 해 34% 늘고 약 30개국에 판매 중이며, 올해는 영국·프랑스·러시아까지 노려요. 일본에서는 월평균 수출 수량이 80% 가까이 뛰었어요. 현지에서는 탄산을 더한 스파클링 막걸리나 유자·복숭아 같은 과일 막걸리처럼, 도수를 낮추고 향을 입힌 변형이 젊은 층 입맛을 파고들고 있어요.

실제 수출액을 끌어올리는 건 저도주 과일소주예요. 하이트진로는 과일소주를 앞세워 86개국에 공급하며 소주 수출액을 3년 새 47% 늘렸고, 베트남에 연 500만 상자 규모 공장도 짓고 있어요. 자몽·청포도·자두처럼 현지에서 익숙한 과일향으로 문턱을 낮춘 게 주효했고, 달콤하고 도수가 낮은 과일소주로 입문시킨 뒤 프리미엄 증류주·막걸리로 객단가를 높이는 '투트랙'이 공통 전략이에요.

정리하면 지금 K-주류 수출의 문을 여는 건 달고 도수 낮은 과일소주예요. 하이트진로가 이걸로 소주 수출액을 3년 새 47% 끌어올린 흐름을, 프리미엄 증류주와 막걸리가 이어받고 있죠. 수출기업은 '입문용 저도주 → 프리미엄 전통주'로 이어지는 계단을 미리 그려 두면, 낮은 진입장벽과 높은 객단가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어요.

'입문용 저도주 → 프리미엄 전통주'로 이어지는 계단을 미리 그려 두는 건 어떨까요? 낮은 진입장벽과 높은 객단가를 함께 잡을 수 있어요.

바르던 K-뷰티가 '먹는 뷰티'로 넘어가요, 수출 무대도 같이 커져요

사진: AI 이미지

K-뷰티의 다음 승부처는 '먹는 뷰티'예요. 바르는 대신 먹어서 피부·건강을 챙기는 제품을 '이너뷰티'라고 해요. 세계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해 42억 달러에서 2034년 131억 달러로, 해마다 평균 11.9%씩 커질 전망이에요. 국내 시장이 빠르게 꽉 차면서, 기업들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해외로 향하고 있어요.

수출 신호는 이미 숫자로 보여요. 일본 쇼핑몰 큐텐재팬에서 지난해 한국 이너뷰티 매출이 약 60% 늘어, 전체 이너뷰티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한국 제품이 차지했어요.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는 상하이 'HNC 2026' 박람회에서 약 500개 브랜드와 제품 개발 상담을 하며, 현지 브랜드가 우리 공장에 생산을 맡기도록 끌어들였어요.

완제품 브랜드가 직접 해외로 나가는 것도 본격화됐어요. 동아제약은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를 미국 패서디나 올리브영에 들여놓고 중국·일본·베트남으로 수출 나라를 늘려요. 방법은 두 가지예요. 효과가 검증된 원료로 일본·미국 온라인 시장을 직접 두드리거나, 코스맥스처럼 뛰어난 제조 능력으로 '현지 브랜드의 제품을 대신 개발·생산해 주는' 파트너가 되는 거예요.

검증된 원료로 일본·미국 온라인을 직접 두드려 보거나, 뛰어난 제조력으로 현지 브랜드를 대신 개발·생산하는 파트너가 되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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