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한 시장에 기대던 품목이 문을 여러 개로 늘리는' 한 주였어요. 완도 전복은 일본 활어 한 채널에서 아세안·미국 가공품으로, K-펫푸드는 일본 편중을 벗고 동남아로 판을 넓혔어요. 규제 협력과 박람회 소식까지, 수출 문을 넓히는 이번 주 대목만 짚어드릴게요.
미국 최대 내추럴·유기농 식품전인 Newtopia Now 2026이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덴버에서 열려요. 오랫동안 동부 자연식품 채널을 대표하던 Natural Products Expo East를 잇는 행사로, 유기농·클린라벨 수요가 큰 미국 자연식품 유통·소매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여요.
안으로는 가공화가 한 축이에요. 오뚜기가 완도군과 협약을 맺고 연 7톤 규모 완도산 전복을 '오즈키친 완도전복죽'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연 10만 개 규모의 상온 가공 라인이 활어에 묶여 있던 수출 포맷을 상온·냉장 가공품 쪽으로 함께 열어주고 있어요. 밖으로는 내년 5월 완도에서 열리는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수출 상담회가 미국·EU 바이어와 신선·냉동·가공 라인을 한 번에 매칭할 창구가 돼요. 결국 완도 전복의 다음 1~2년은 '일본 활어 단일 채널'에서 '아세안·미국·EU에 신선과 가공을 겹쳐 파는 다층 채널'로 갈아타는 재편기가 될 거예요.
활어 위주로 일본만 노렸다면, 냉동·건조·가공품 라인을 함께 짜서 베트남·미국 소매·외식 채널로 문을 넓혀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