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는 10월 8일 엘니뇨가 내년 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발표했어요. 아직 특정 작황의 손실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원료를 수입해 가공·수출하는 기업에는 산지별 수확 시기와 구매 시점을 점검할 신호예요.
세계기상기구가 관측한 태평양 해수면 온도 편차는 6월 1.6도에서 8월 2.5도로 커졌어요. 이 기구는 10월부터 12월까지의 편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지만, 기후 전망이 곧바로 모든 산지의 수확 감소를 뜻하지는 않아요. 국제식량정책연구소도 기후와 에너지·비료비 충격이 겹칠 수 있다면서 나라와 시나리오마다 결과가 달라진다고 설명했어요.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농업 가뭄 위험 지도는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의 일부 쌀·옥수수 산지를 취약 지역으로 짚었어요. 국제식량정책연구소의 9월 분석도 비료 가격과 날씨의 영향이 산지별로 다른 시점에 나타날 수 있다고 봤어요. 한 나라의 모든 원료가 똑같이 부족해진다고 단정하기보다 품목과 산지별로 확인해야 해요.
식량농업기구는 기상이변 뒤 원료 가격 변동이 오래 남을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수출기업이라면 원료 명세서에 주요 산지와 수확월을 표시하고, 다음 계절 전망과 산지별 실제 수확량 발표를 구매 일정에 붙여야 해요. 전망만으로 발주량을 앞당겨 확정하기보다 공식 수확 전망이 낮아질 때 구매 시점과 수출 견적의 가격 재협의일을 바이어와 정해보면 어떨까요? 수확량 전망이 유지된다면 기존 계약을 점검하되 성급한 가격 인상은 피하는 편이 나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