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발표한 펩시코 3분기 실적에서는 북미 과자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나아졌지만 낮아진 평균 판매가격 때문에 매출 회복은 더뎠어요. 미국 매대에 들어가려는 식품 기업에도 가격과 포장 크기를 함께 설계하라는 신호예요.
펩시코는 지난 2월 주력 과자의 권장 소매가격을 최대 약 15% 낮추겠다고 밝혔어요. 실제 매장 가격은 소매업체가 결정한다는 조건도 분명히 했어요. 10월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짭짤한 과자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 늘었지만, 낮아진 평균 판매가격 때문에 북미 식품 부문 매출은 소폭 줄었어요.
실적 발표 질의응답에서 경영진은 가격 재설정과 제품 혁신이 과자 판매량 회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어요. 다만 원료비 상승과 제품 구성 변화로 수익성 압박이 남아 있다고 밝혔어요. 식품 전문 매체 분석은 낮은 진입 가격과 다른 포장 형태가 판매량을 되돌리는 수단이었다고 짚었어요.
판매량이 늘었다고 예전 가격 전략이 그대로 돌아온 것은 아니에요. 펩시코의 3분기 실적 자료는 올해 핵심 주당순이익 증가율 전망을 기존 5~7% 범위의 하단에서 2.5~3.5%로 낮췄어요. 한국 수출기업은 바이어가 요구하는 매대 가격에서 유통 마진과 판촉비를 거꾸로 빼고, 원료비가 오를 때도 유지할 수 있는 용량과 수출 단가를 따로 시험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