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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3· 2026.09.22 (화)

이번 주는 '환율은 뒤집히고 관세는 미뤄진' 한 주였어요. 미국의 금리 인상에 원달러가 다시 1,380원대로 올라섰고, 미국은 과잉생산 추가 관세 발표를 24일 미중 정상회담 뒤로 미룰 전망이에요. 그 사이 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장에서는 K-푸드 170종이 일본 소비자를 만나고 있어요.

미 금리 인상에 원달러 1,382원으로 반등
미국 과잉생산 관세, 미중 회담 뒤로 연기
나고야 아시안게임서 K-푸드 170종 선보여
비관세장벽 상담 72%, FTA로 관세 0%
주요 뉴스
01
미국 금리 인상에 원달러가 다시 1,380원대로 올라섰어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16일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올렸어요.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인상이에요. 이튿날 원달러 환율은 13.6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했고, 지난달 26일 이후 최고치이자 6거래일 연속 상승이었어요. 위원 전원이 인상에 찬성했고 달러인덱스도 8월 13일 이후 처음 100을 넘었어요. 18일에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렸는데도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환율은 1,383.3원에 마감했어요. 시장에서는 단기 상단을 1,400원 초반까지 열어두고 있어요. 다만 이번 반등을 추세 상승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어요.

02
미국이 과잉생산 추가 관세 발표를 미중 정상회담 뒤로 미룰 전망이에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과잉생산 관련 추가 관세 발표를 24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로 늦출 방침이에요. 당초 정상회담 전에 무역 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이었고, 보고서에는 중국산에 7.5% 추가 관세를 매기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어요. 다만 발표가 늦춰진 이유도 최종 세율도 확정되지 않았어요. 한국도 남의 일이 아니에요. 미국은 3월 한국·중국·EU·일본·인도 등 16개 경제권을 상대로 과잉생산 조사를 시작했어요. 한국은 7월 강제노동 관세 12.5%를 확정받았고, 여기에 추가 관세가 붙으면 한미 무역합의의 15%를 넘을 수 있어요. 그때도 식품업계는 대미 수출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웠어요. 다만 과잉생산 조사는 협상 여지가 더 크다는 분석도 있어요.

03
나고야 아시안게임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 170종이 일본 소비자를 만나요

농식품부와 aT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나고야 시내 Lives NAGOYA의 코리아하우스에 K-푸드 홍보관을 열었어요. 10월 4일까지 파프리카·토마토·김치·식초음료와 포도·복숭아·참외 등 170여 종을 선보이고, 시식과 화채 만들기, 쿠킹클래스를 운영해요.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도 열려요. 코리아하우스는 18일 개관했고, 일본은 지난해 대일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이 13억450만 달러인 주요 시장이에요. 개관 첫날 찾은 한 현지 방문객은 음식을 시식해보고 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인상적으로 꼽았어요. aT는 8월 31일 도쿄 K-푸드페어에서도 현지 소비자 166명의 품평회 결과를 이튿날 바이어 상담에 활용했어요.

이번 주 스포트라이트

K-푸드 수출을 막는 건 관세보다 등록과 인증이에요

AI 이미지

신호는 이번 주에 두 곳에서 나왔어요. 17일 보도된 aT 수출식품이사 인터뷰에 따르면 허브에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온라인 상담 529건 중 72%가 비관세장벽 문의였고, 중국이 제조공장 등록에 정부 추천을 요구하면서 통관이 보류됐던 홍삼 수출업체 22곳은 aT와 식약처의 지원으로 새 요건에 맞춰 등록해 수출이 정상화됐어요. 미국에서는 K푸드의 FDA 수입 거부가 올해 9월 7일까지 231건으로 지난해 106건의 두 배를 넘었어요.

관세는 이미 풀린 축이라서, 김치는 EU 기본관세 17.6%가 FTA 특혜를 적용받으면 0%가 되고 고추장·떡볶이·밀키트·과자류도 한-EU FTA 특혜관세가 모두 0%지만 원산지를 서류로 입증해야 해요. 남은 병목은 나라마다 따로 움직이는 등록과 인증이에요. 중국은 2025년 12월 15일부터 홍삼 같은 추천등록 대상 품목을 해관총서에 사전 등록한 기업 제품만 받고 6월 1일 시행된 개정 규정은 공식 추천 등록 대상을 17개 품목으로 정리했으며, 인도네시아는 10월 18일부터 식품에도 할랄 인증을 필수로 해요.

지원 방식도 이 병목을 따라 움직여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출 확대 전략에서 허브 신설과 부처 간 핫라인을 밝혔고 9월에는 BOOST 전략의 다섯 축 가운데 하나로 비관세장벽 선제 대응을 넣었어요. 허브는 aT를 중심으로 11개 기관이 핫라인으로 연결되어 있고, 6월 24일 출범한 농산업 글로벌 인·허가 통합지원단은 농기계·동물약품·스마트팜 기업을 매주 현장에서 상담하며 브라질 사료첨가제 공장 등록 승인까지 이끌었어요. 관세가 FTA로 0%가 된 뒤에는 수출 지원의 승부가 어느 나라 규제를 얼마나 먼저 알고 등록하느냐로 옮겨가요.

수출할 나라가 정해졌다면 관세율보다 먼저 그 나라의 제조공장 등록과 인증 요건을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막히는 지점이 있으면 aT 원스톱 수출지원 허브의 대표번호(1566-1472)나 온라인 게시판에 먼저 상담을 남겨봐도 좋아요. EU로 보낸다면 원산지 증명 체계도 함께 준비해두면 좋아요.

식용곤충이 근력 기능성 원료가 됐지만 해외 허가는 형태마다 따로 열려요

AI 이미지

신호는 9월 21일에 나왔어요. 농촌진흥청은 갈색거저리 유충 '고소애'의 가수분해물이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등록됐다고 밝혔고, 한미양행은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근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알렸어요. 국내 식용곤충 소재 가운데 근력 유지 기능성은 이번이 처음인데, 50~75세 98명이 참여한 12주 인체적용시험에서 섭취군의 악력이 평균 21.4kg에서 26.8kg으로 늘었어요.

고소애는 2016년에 일반식품 원료로 먼저 인정된 뒤 단계를 밟아 왔고, 한미양행은 지난해 이 기술로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받고 식약처에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을 마쳤어요. 생산 기반은 9월 8일 문을 연 강원 춘천 곤충산업거점단지로 총사업비 200억 원이고, 연간 최대 1000톤의 원료를 만들 수 있어요. 국내 식용곤충 시장은 2024년 약 68억 원이라 5년 안에 100억 원대를 내다보는 수준이어서, 판로를 해외에서 찾을 여지가 커요.

유럽연합은 갈색거저리 유충을 냉동·건조·분말 형태UV 처리 분말로 나눠 신규 식품으로 승인했고, UV 처리 분말은 신청 기업 한 곳에 5년 독점권이 붙어요. 표기와 서류도 나라마다 달라서, 유럽 승인 분말에는 갑각류·연체동물·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경고가 필수고 싱가포르는 16종을 허용하는 대신 수입 신청에 다른 나라의 식용 이력과 시험성적서를 요구해요. 식용곤충 수출은 기능성 인정 하나로 끝나지 않고, 원료를 어떤 형태로 만들어 나라별 허가 목록의 어느 칸에 넣느냐로 승부가 갈려요.

식용곤충 원료로 건기식 수출을 준비한다면, 가수분해물과 분말 같은 원료 형태가 상대국 허가 목록의 어느 항목에 들어가는지부터 표로 정리해보면 어떨까요? 유럽연합 집행위의 승인 곤충 목록에는 가수분해물이 보이지 않으니, 별도 신청이 필요한지 확인해두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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