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환율은 뒤집히고 관세는 미뤄진' 한 주였어요. 미국의 금리 인상에 원달러가 다시 1,380원대로 올라섰고, 미국은 과잉생산 추가 관세 발표를 24일 미중 정상회담 뒤로 미룰 전망이에요. 그 사이 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장에서는 K-푸드 170종이 일본 소비자를 만나고 있어요.
신호는 이번 주에 두 곳에서 나왔어요. 17일 보도된 aT 수출식품이사 인터뷰에 따르면 허브에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온라인 상담 529건 중 72%가 비관세장벽 문의였고, 중국이 제조공장 등록에 정부 추천을 요구하면서 통관이 보류됐던 홍삼 수출업체 22곳은 aT와 식약처의 지원으로 새 요건에 맞춰 등록해 수출이 정상화됐어요. 미국에서는 K푸드의 FDA 수입 거부가 올해 9월 7일까지 231건으로 지난해 106건의 두 배를 넘었어요.
지원 방식도 이 병목을 따라 움직여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출 확대 전략에서 허브 신설과 부처 간 핫라인을 밝혔고 9월에는 BOOST 전략의 다섯 축 가운데 하나로 비관세장벽 선제 대응을 넣었어요. 허브는 aT를 중심으로 11개 기관이 핫라인으로 연결되어 있고, 6월 24일 출범한 농산업 글로벌 인·허가 통합지원단은 농기계·동물약품·스마트팜 기업을 매주 현장에서 상담하며 브라질 사료첨가제 공장 등록 승인까지 이끌었어요. 관세가 FTA로 0%가 된 뒤에는 수출 지원의 승부가 어느 나라 규제를 얼마나 먼저 알고 등록하느냐로 옮겨가요.
수출할 나라가 정해졌다면 관세율보다 먼저 그 나라의 제조공장 등록과 인증 요건을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막히는 지점이 있으면 aT 원스톱 수출지원 허브의 대표번호(1566-1472)나 온라인 게시판에 먼저 상담을 남겨봐도 좋아요. EU로 보낸다면 원산지 증명 체계도 함께 준비해두면 좋아요.
신호는 9월 21일에 나왔어요. 농촌진흥청은 갈색거저리 유충 '고소애'의 가수분해물이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등록됐다고 밝혔고, 한미양행은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근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알렸어요. 국내 식용곤충 소재 가운데 근력 유지 기능성은 이번이 처음인데, 50~75세 98명이 참여한 12주 인체적용시험에서 섭취군의 악력이 평균 21.4kg에서 26.8kg으로 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