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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과일 수출기업이라면 박람회 방문객 수보다 목표 바이어와 확인할 검역 조건, 상품 규격, 도착 품질을 먼저 적어보면 어떨까요?
스포트라이트 · 2026-10-13
스포트라이트

마드리드 신선식품전에 12만 명이 모였어도 계약은 상담 뒤에 시작돼요

마드리드 신선식품전에 12만 명이 모였어도 계약은 상담 뒤에 시작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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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끝난 마드리드 프루트 어트랙션에는 전문 방문객 12만1000명 이상이 모였어요. 주최 측은 개막 때 78개국에서 약 2500개 업체가 참가하고 60개국의 바이어 약 700명을 초청했다고 밝혔어요. 바이어는 ‘초청’ 인원이지 실제 구매나 계약 건수가 아니에요. 공동 주최 단체의 폐막 보고도 최종 집계가 남아 있다고 선을 그었어요. 유럽 신선식품 업계가 맛·품질·편의·가격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분석한 만큼, 큰 전시장에 사람이 모였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과일의 수요를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거래로 이어지는 중간 과정이에요. 코스타리카의 참가기업 68곳 중 일부는 전시했고 일부는 바이어를 찾았으며 물류 서비스 기업도 함께 왔어요. 과테말라 참가기업은 신선식품과 해상·항공 운송을 함께 상담했고, 뒤이어 기업 9곳의 상담 97건을 발표하면서 이를 확정 매출로 보지는 않았어요. 박람회 혁신상 수상작과 카나리아 제도의 원산지 차별화 시도에서는 제품과 생산 방식의 다른 특징을 볼 수 있어요. 박람회의 성과는 방문객 수보다 상담 뒤에 검증할 수 있는 상품과 운송 조건으로 가려져요.

한국 배 수출기업이 스페인 바이어와 시험 물량을 논의한다면 먼저 한국산 배의 현행 수입 허용 여부와 품목별 검역 조건을 확인해야 해요. 스페인 정부는 수입 요건 문의에 식물명·상품 형태·용도·수량·포장·운송 수단을 적고 반입할 검사 지점에 연락하도록 안내하고, 유럽연합은 식물검역증명서와 국경 검사를 요구할 수 있어요. 주최 측도 초청 시장을 설명하면서 운송비가 거래의 제약이 된다고 짚었어요. 카나리아 정부는 앞선 독일 박람회에서 만난 바이어의 산지 방문과 참가기업의 기존 항공 수출 사례도 소개했어요. 따라서 한국 제조·수출사는 수입 가능하다는 답을 받은 뒤 품종·크기·포장 규격과 잔류농약 기준에 맞춘 시험성적서, 시험 선적의 온도 기록을 바이어에게 제안해야 해요. 수입 허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도착 품질과 운송비가 목표 가격에 맞지 않으면 계약을 서두르지 말고 거래 조건부터 다시 잡는 편이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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