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 대기업들이 펫푸드 수출로 방향을 틀고 있어요. 하림펫푸드는 베트남을 발판으로 동남아 바이어와 본격 수출 협의에 들어갔고, 풀무원도 '아미오'로 동남아 시장조사와 파트너 발굴에 나섰어요. 대한제분 계열 우리와는 지난해 베트남·인도네시아·대만·홍콩 등 7개국에서 약 60억 원을 수출한 뒤 러시아·멕시코·과테말라까지 신흥시장을 얹었고, 여기에 농심·CJ제일제당까지 뛰어들며 대기업 일곱 곳이 동시에 펫푸드 사업부를 굴리는 구도가 됐고, 특히 베트남은 한국 펫푸드의 유망 신흥시장으로 꼽혀요.
배경엔 편중과 포화가 동시에 있어요. 한국 펫푸드 수출은 일본이 40%, 태국 17.2%, 대만 14.2%로 아시아 3개국에 70% 넘게 쏠려 있어요. 국내 시장은 약 8조 원 규모지만 세계 시장의 1.6%에 그쳐, 수출 없이는 성장에 한계라는 진단이 나왔어요.
다음 국면은 세 갈래로 열려요. 정부는 이 편중을 완화하려 펫푸드를 'K-푸드 플러스' 전략품목으로 지정하고, 2027년까지 수출 5억 달러(2024년 1억6천만 달러의 약 3배)를 목표로 잡았어요. 실행 축으로는 수출국별 검역 협정과 해외 인증 취득 지원으로 병목을 푸는 방향, 코트라·한국펫산업수출협회가 도쿄 InterPet·뉘른베르크 InterZoo·라스베이거스 SuperZoo·상하이 PetFair 4대 전시회를 집중 지원하는 방향, 그리고 풀무원이 반려동물사업부를 신설하고 대상펫라이프·hy가 프로바이오틱스 같은 기능성으로 갈래를 넓히는 카테고리 세분화가 함께 굴러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