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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얕게 뿌리기보다, 헬시 플레저처럼 수요가 뚜렷한 한 시장을 골라 파고들어 보면 어떨까요? 초기 수출기업엔 그게 더 든든해요.
ISSUE 01 · 2026.06.30

저당 K-소스, 미국 아마존·코스트코 매대를 파고들다

저당 K-소스, 미국 아마존·코스트코 매대를 파고들다
사진: AI 이미지

고추장·간장에서 출발한 K-소스가 미국 유통 채널을 정조준해요. 동원홈푸드의 저당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은 미국 아마존 매출이 1년 새 600% 넘게 뛰었고 수출 물량의 84%가 미국에서 나와요. '저당 소스는 맛없다'는 미국 소비자의 인식을 깨고 헬시 플레저 수요를 파고든 게 주효했어요.

흐름은 한 브랜드에 그치지 않아요. 국내 소스류 수출은 지난해 4억1700만 달러로 15.5% 늘며 사상 최대를 이어갔고, 삼양 불닭소스·CJ 비비고·대상 청정원·샘표가 각각 전선을 넓혀요. 핵심은 동남아엔 매운맛, 미국엔 찍어먹는 바비큐·치킨소스 형태로 물성과 단맛을 바꾸는 '현지화'예요.

© Pexels

수출기업이 볼 지점은 '장류 그대로'가 아니라 '소스로 번역'하는 전략이에요. 튜브형·핫소스형·드레싱형으로 포맷을 바꾸고 저당 같은 건강 코드를 더하면 매대 진입이 빨라져요. 케이드라마·예능으로 고추장 요리가 노출되며 베트남·태국 신시장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어요.

수출기업이 챙길 대목은 '한 시장을 확실히 뚫는 힘'이에요. 비비드키친은 수출 물량의 84%가 미국에서 나올 만큼 한 나라에 집중해 브랜드를 키웠어요. 넓게 얕게 뿌리기보다, 헬시 플레저처럼 뚜렷한 수요가 있는 한 시장을 골라 파고드는 전략이 초기 수출기업에는 더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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