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농산물 수출의 승부수가 '우리가 직접 개발한 새 품종'으로 바뀌고 있어요. 딸기는 골드베리·아리향으로 미국·중동을, 배는 일찍 익는 화산·신화 품종으로 호주·인도네시아를 노려요. 파프리카는 국산 '레아레드'를 써서 외국에 내던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줄였고요. 지난해 새 품종 농산물 수출은 358만 달러에 그쳤지만, 올해는 여기서 10% 넘게 늘리는 게 목표예요.
그동안 막혀 있던 수출길도 잇따라 열렸어요. 검역본부는 딸기(브라질)·감(중국)·포도(필리핀) 등 4개국 5개 품목의 수출을 새로 허가받았고, 호주에는 포도를 모든 품종으로 넓혔어요. 일본은 토마토에 걸려 있던 병해충 검사 규제를 풀어, 하반기부터 보낼 수 있게 됐어요.
수출기업에게 중요한 건 세 가지예요 — 남다른 품종, 검역 통과, 그리고 신선하게 옮기는 냉장 배송(콜드체인)이에요. 사용료를 안 내는 국산 새 품종은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새로 열린 시장은 중국·동남아에 몰렸던 판로를 여러 곳으로 나눠 줘요. 다만 신선식품은 검역이나 신선도가 한 번만 어긋나도 통관이 막히니, 그 나라의 식물 검역 기준을 미리 확인한 회사가 먼저 자리를 잡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