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분유 시장은 저출산으로 매년 쪼그라들지만, 유업계는 수출에서 답을 찾고 있어요. 남양유업의 1분기 해외 수출은 164억 원으로 1년 새 81% 급증했는데, 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 조제분유가 이 반등을 이끌었어요. 100% 국산 원유와 '안전·신뢰'가 수입 브랜드를 선호하던 현지 부모들에게 통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베트남 공략이 본격화됐어요. 남양유업은 베트남 대형 유통사 푸타이홀딩스와 3년간 700억 원 규모 협력을 맺었어요. 16만 개 소매점을 거느린 유통 공룡이라, 분유로 신뢰를 쌓은 뒤 커피·단백질 음료 등 K-푸드 전반으로 품목을 넓히는 발판이 돼요.
매일유업도 '프리미엄·특수분유'로 맞서요. 베트남 람하SG와 계약을 맺고 모유 성분 2'FL을 넣은 앱솔루트 명작을 현지에 선보였고, 중국엔 특수분유로 차별화해요. 국산 분유는 수입 프리미엄 제품의 절반 가격대로 '가성비 프리미엄'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게 무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