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열린 상담회 하루 만에 태국행 계약이 나왔어요. aT는 8월 25일 대전 DCC 제1전시장에서 아세안 NEXT K-Food 프로젝트의 하나로 태국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열었고, 떡볶이와 음료, 과자 품목에서 42건이 오갔어요. 현장에서 30만 달러(약 4억 원) 규모 업무협약이 체결됐고, 태국 식약청 등록과 영양성분 표시를 돕는 현지 컨설턴트가 함께 붙어 시식과 바이어 피드백까지 한자리에서 진행됐어요.
이 상담회는 '글로벌 NEXT K-Food' 프로젝트의 일부예요. 농식품부와 aT가 지역별로 전략 품목을 정해 컨소시엄 단위로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아세안·중동은 할랄식품, 중남미는 길거리 푸드로 테마를 나눠 제품 개선과 공동 마케팅을 지원해요.
같은 주에 다른 상담회도 겹쳤어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8월 25일과 26일 이틀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50개사와 해외 40개사가 320건을 상담했고, 22건에서 425만 달러 규모 MOU가 나왔어요. 동남아 9개사를 비롯해 중동·인도, 유럽, 아메리카 바이어까지 고르게 참여했어요.
태국 쪽 흐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aT는 5월 말 방콕에서 열린 THAIFEX-Anuga Asia 2026에 통합한국관 59개사로 참가해 972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어요. 녹차와 떡볶이, 비건만두, 어묵 같은 한국식 길거리 음식이 특히 인기를 끌었어요.
들어갈 채널도 이미 정해져 있어요. 태국 편의점 시장은 약 4380억 바트 규모로, 세븐일레븐이 점유율 74%로 압도적 1위이고 로터스 고프레쉬(11.1%)와 미니빅씨(4.6%)가 뒤를 잇는 구조예요. 매대 한 칸을 얻으려면 대형 편의점 체인의 회전율 기준부터 맞춰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실무는 두 갈래로 갈려요. 첫째는 태국 식약청 사전 등록과 영양성분표를 현지 기준에 맞추는 서류 작업인데, 이번처럼 aT 상담회에 붙는 현지 컨설팅을 활용하면 기간을 줄일 수 있어요. 둘째는 포장 자체를 바꾸는 일이에요. 국내 대용량 SKU 그대로는 편의점 냉장고에 서질 못하니, 1인분 컵 떡볶이나 소용량 스낵으로 다시 잘라 세븐일레븐 같은 회전율 높은 채널부터 들어가는 편이 실전에 가까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