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미국 푸드엑스포트 미드웨스트 바이어 세미나에서 벤 그레이 컨설턴트가 미국 시장이 고단백, 비초가공, 지속가능성 세 축으로 다시 짜이고 있다고 짚었어요. 미국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초가공식품 개념을 알고, 절반 이상이 사기 전에 원재료와 영양성분표를 확인해요. '100% 클린 재료', '씨드 오일 무첨가' 같은 문구가 매대 앞면으로 올라온 이유예요.
단백질은 이미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아요. 빵 두 쪽에 22g, 파스타 소스 한 병에 80g을 넣은 제품이 나올 정도예요. 국제식품정보위원회 조사에서 미국 소비자 70%가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싶다고 답했는데, 4년 전 59%에서 11%포인트 오른 수치예요. 올해 내추럴 프로덕츠 엑스포 웨스트에서도 식물성보다 유청 단백질이 다시 앞섰어요.
냉동칸에 직접 오는 신호도 있어요. 홀푸드마켓이 꼽은 올해 트렌드에 집에서 먹는 레스토랑급 냉동식을 뜻하는 '프리저 파인다이닝'과 우지의 귀환이 나란히 들어갔어요. 올해 개정된 미국 식생활지침이 저지방 권고를 뒤집고 단백질과 전지방 유제품·버터·우지를 권하면서, 지방을 빼는 대신 재료의 출처를 밝히는 쪽으로 기준이 옮겨간 거예요.
미국은 우리에게 가장 큰 시장이라 이 변화가 그대로 매출로 와요. 상반기 K-푸드+ 수출에서 미국이 10억4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어요. 떡볶이·만두·김밥처럼 재료가 여럿 들어가는 냉동 간편식일수록 원재료표가 길어지는데, 그 길이가 이제 반품 사유가 아니라 진입 심사 항목이 되고 있어요.
👉 푸드엑스포트는 마케팅·라벨링·포장·광고·매대 진열 비용의 50%를 돌려주는 브랜디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월에는 한국 기업 대상 무역사절단도 예정돼 있어요. 라벨을 새로 찍어야 한다면 이 지원과 일정을 맞춰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