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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원료나 완제품을 해외에 위탁생산(CDMO)으로 납품하고 있다면,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 공장에 직접 발주하는 이 사례를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데일리 · 2026-09-10
건강기능식품

HEM파마가 암웨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세종에서 만들어요

HEM파마가 암웨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세종에서 만들어요
사진: Pexels

9월 1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HEM파마가 한국 암웨이와 공동 개발한 '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어요. HEM파마가 균주 발굴부터 생산·공급까지, 암웨이가 마케팅·판매를 맡는 구조예요. 제품은 자체 균주 2종을 포함한 유산균 5종으로, 하루 섭취량 기준 100억 CFU를 담았어요. 독자 기술인 PMAS(개인맞춤 약학적 메타분석 스크리닝)로 11만 건 이상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에서 3428개 균주를 분석해 전용 유산균 2종을 골랐고, 연구 결과는 6월 국제 학술지 'Nutrients'와 'Biology'에 실렸어요. 장내 유익균이 자리 잡을 환경을 만드는 '뉴트리라이트 비긴'을 함께 내놔 환경 조성과 균 공급을 한 세트로 묶었어요. 한국 출시 이후 2027년 미국·일본으로 글로벌 롤아웃을 계획하고 있어요.

주목할 건 규모예요. 암웨이의 첫 공식 발주액이 46억원이고, 일본에서는 5월에 선보인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마이랩 플러스'의 선주문이 93억원에 달해요. 두 건만 합쳐도 올해 확보 물량이 작년 연매출(약 130억원)을 넘어섰어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5% 늘었고, 일본 법인은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어요. 증권가도 이 계약을 단기 매출이 아니라 장기 매출 원천을 확보한 것으로 봐요.

수요를 감당하려면 공장이 더 필요해요. HEM파마는 8월 54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세종 2공장 신축에 27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어요. GVA자산운용이 120억원, 국가성장기금이 50억원을 넣었어요. 2027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이고, 2028년까지 처리량을 지금의 5배로 늘릴 계획이에요.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 공장에 직접 발주하는 건, 품질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균주 설계'라는 기술력이 결정적이었어요. 미국 건강보조식품 시장 규모가 약 95조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한국 CDMO 기업이 노릴 수 있는 파이가 커요.

👉 자체 브랜드 없이 원료·완제품 위탁생산으로 해외에 납품하는 건기식 기업이라면, '데이터 기반 균주 설계 + 한국 GMP 공장'이라는 조합을 바이어 미팅 때 어필 포인트로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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