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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유통망을 노리고 있다면 바이어 미팅 일정을 잡기 전에, 항구에서 매대까지 냉기가 끊기는 구간이 어디인지부터 그려보면 어떨까요? 이번에 열린 지원사업이 딱 그 구간을 겨냥해요.
데일리 · 2026-08-26
냉동·간편식

통관부터 냉장차까지 묶은 미국 납품 물류 지원이 문을 열었어요

통관부터 냉장차까지 묶은 미국 납품 물류 지원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Pexels

미국에 냉동식품을 보낼 때 막히는 자리가 제품에서 물류로 옮겨왔어요. 코트라는 25일 미국 식품 전문 유통사 납품 원스톱 물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어요.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중심을 맡아요.

지원 범위가 한 구간이 아니라 전 구간이에요.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통해 현지 수입통관과 창고 보관, 콜드체인 내륙운송까지 이어서 받쳐주고, 대형 유통망에 직접 납품하기 위한 현지 기업간거래 마케팅도 함께 붙여요.

받쳐주는 조직도 이미 깔려 있어요. 코트라는 전 세계 10개 거점에서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돌리고 있어요. 이번 사업의 상대는 키코만 그룹 계열사인 제이에프시 인터내셔널이고, 북미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사로 월마트와 크로거, 세이프웨이를 포함해 거래처 매장이 약 1만 곳이에요.

문을 여는 자리는 지난주 이미 만들어졌어요. 8월 22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열린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 2026에는 한국 식품기업 6개사가 냉동김밥과 디저트, 프로틴파우더를 들고 나갔어요. 제이에프시 거래처인 대형 유통체인과 호텔, 레스토랑 관계자 500여 명이 현장에서 조리한 제품을 맛봤어요.

같은 유통사를 상대로 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움직였어요. 로스앤젤레스지사가 마련한 구매상담회에서 6개사가 코스트코와 99랜치마켓 등과 유통 계약을 맺었어요.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플러스 수출은 70억4500만 달러였고, 그중 미국에서만 10억4000만 달러가 나왔어요.

비용 쪽 숫자도 알아둘 만해요. 해외공동물류센터는 21개국 123개소가 지정돼 있고, 센터 이용료와 콜드체인 운송료는 50~90%까지 지원돼요. 영국행 냉장·냉동 운송비는 80%가 지원되고, 냉동치킨을 보내는 오리진고매는 킬로그램당 약 2700원의 관세를 아꼈어요.

그래서 미국 냉동 매대를 노린다면 이 순서로 준비해요. 첫째, 우리 제품이 항구에서 창고, 창고에서 매장까지 몇 번 옮겨 실리는지 세어봐요. 옮겨 싣는 횟수가 곧 온도가 흔들릴 수 있는 지점의 수예요. 둘째, 공동물류센터와 콜드체인 운송료 지원을 쓸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견적을 다시 뽑아요. 지원 비율이 절반을 넘으면 원가표의 물류비 칸이 통째로 달라져요. 셋째, 유통사 상담 자리에는 완제품만 들고 가지 말고 냉동 보관 조건과 해동 후 품질 유지 시간을 문서로 챙겨가요. 이번 행사에서 바이어들이 현장 조리를 먼저 본 이유가 거기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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