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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용 유산균을 미국 바이어에게 제안하려면 제조사가 실제 제품의 균주명과 섭취량, 유통기한까지의 균 수 시험성적서, 주장하려는 문구와 인체시험 대상자를 한 장에 대조해보면 어떨까요? 문구를 정한 뒤 바이어와 표시안을 확인하고 필요한 신고 자료를 준비하되, 제품 균주나 소비자 대상이 시험과 다르면 운동 효과 표현은 다시 검토해볼 만해요.
데일리 · 2026-10-17
건강기능식품

운동선수의 달리기 시간이 늘어도 모든 유산균에 붙일 수 없는 말이에요

운동선수의 달리기 시간이 늘어도 모든 유산균에 붙일 수 없는 말이에요
사진: Pexels

국내 연구진이 운동선수에게 복합 유산균을 먹인 시험 결과가 10월 14일 새로 소개됐어요. 남성 선수 36명이 같은 유산균과 위약을 차례로 일주일씩 먹었을 때 유산균 섭취 뒤에는 운동을 지속한 시간이 더 길어졌어요. 한 번 먹었을 때는 이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최대 산소섭취량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어요. 이 결과를 모든 유산균이 운동 능력을 높인다는 뜻으로 넓히기는 어려워요.

다른 시험을 함께 보면 그 경계가 더 분명해요. 올해 발표된 임상시험 21건을 모은 분석에서는 지구력 쪽에 비교적 일관된 신호가 있었지만, 균주와 섭취 기간에 따른 차이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했어요. 반대로 장거리 달리기 선수 27명이 마친 별도 위약 대조 시험에서는 식단을 맞추고 복합 유산균을 4주간 먹여도 유산소 능력과 염증 지표가 위약군보다 뚜렷하게 나아지지 않았어요. 서로 다른 배합을 같은 제품의 효능 근거로 묶을 수 없는 이유예요.

시장은 이미 유산균을 운동용 상품으로 제안하고 있어요. 대만의 한 브랜드는 특정 균주를 쓴 운동 영양 제품을 소개하면서 단백질 이외의 선택지를 내세웠어요. 다만 그 브랜드가 쓰는 균주와 이번 국내 시험의 복합 균주는 달라요. 미국 국립보건원도 유산균의 속·종·균주를 구분하고, 제품마다 균 종류와 양이 다를 수 있다고 안내해요.

미국에 보충제를 보내는 제조사라면 연구 결과를 그대로 앞면 광고에 옮기기 전에 표시 근거를 검토해야 해요. 미국 식품의약국은 몸의 기능에 관한 표시에 진실하고 오해를 부르지 않는 뒷받침 자료가 필요하며, 해당 문구를 넣은 보충제를 판매한 뒤 30일 안에 신고하도록 설명해요. 균주가 다른 논문이나 선수만을 대상으로 한 작은 시험으로 일반 소비자의 운동 향상을 단정하면 근거의 적용 범위를 벗어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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