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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간편식이나 디저트를 해외로 내보낸다면, 브랜드명을 짓는 단계에서부터 상표 등록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두면 어떨까요?
데일리 · 2026-07-10
냉동·간편식

오리온 참붕어빵이 미국 코스트코를 휩쓸었어요, 그 인기가 상표 분쟁도 불러왔어요

오리온 참붕어빵이 미국 코스트코를 휩쓸었어요, 그 인기가 상표 분쟁도 불러왔어요
© Pexels

오리온의 냉동 붕어빵 과자 '참붕어빵'이 미국에서 인기를 몸으로 증명하는 중이에요. 미국 수출명 BUNGO는 코스트코 300여 개 매장에 깔리며 수출이 1년 새 334% 늘었고, 지난해 글로벌 매출도 400억 원을 넘었어요. 그런데 이 인기가 예상 밖의 골칫거리도 함께 불러왔어요.

인기의 시작은 코스트코였어요. 2025년 1월 코스트코에 입점한 뒤 1분기 수출이 전년보다 약 10배 뛰었고, 오리온은 중국·베트남에서도 각각 다른 이름으로 현지 생산까지 시작했어요. 겨울 길거리 간식이던 붕어빵이 냉동 기술 발전으로 사계절 'HMR 디저트'로 자리를 바꾸면서, 올해 한국 베이커리 전체 수출도 8.5% 늘었어요. 다만 지난해 여름에는 포장 밀봉 불량으로 곰팡이가 발견돼 국내에서 15억 원어치를 전량 회수한 적도 있어, 빠르게 크는 만큼 품질 관리 부담도 함께 커진다는 걸 보여줬어요.

문제는 브랜드명이었어요. 오리온이 2024년 1월 미국에 출원한 BUNGO 상표에 세계적 곡물기업 Bunge가 이의를 제기해, 지금 양측이 협상 기한을 세 차례나 미루며 조율 중이에요. 이번 일은 남 얘기가 아니에요. 아시아 7개국에서 한국 기업 상표를 노린 무단 선점 의심 사례가 1만 건을 넘어섰을 만큼 흔한 문제라, 제품이 잘 팔리기 전에 브랜드명부터 현지 상표 데이터베이스에 대조해보는 게 먼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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