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상반기 실적이 나왔어요. 매출은 548억1400만 원으로 7.7%, 영업이익은 33억3600만 원으로 23.2% 늘었어요. 순이익은 26억5800만 원으로 0.8% 줄었고, 2분기 매출은 215억2900만 원이었어요.
어묵은 봄여름이 비수기예요. 그런데도 외형이 커진 이유로 회사가 꼽은 건 중국 유통시장 신규 진출에 따른 수출 확대와 국내 B2B 채널이었어요. 국내에서는 선물세트와 가정간편식, 꼬치류, 반찬류 판매가 늘었어요.
원가는 반대로 움직였어요. 원재료 가격과 환율이 올랐는데, 회사는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공정을 개선해 인상분을 대부분 흡수했다고 설명했어요. 매출이 7.7% 느는 동안 영업이익이 23.2% 늘어난 배경이에요.
하반기 계획을 보면 방향이 더 분명해요. 중국 창사 매장을 늘리고 상하이에서는 팝업으로 반응을 보겠다고 했어요. 장거리 운송에 맞춘 냉동 제품 수출을 늘리려고 수출용 냉동 전용 생산라인 증설과 물류 자동화도 검토하고 있어요.
수산가공품 수출 자체는 이미 커진 시장이에요. 해양수산부 집계를 보면 2025년 수산식품 수출액은 33억 달러로 13.7% 늘어 역대 최고였고, 중국은 18.0% 늘어 수출 2위 시장이었어요. 김에 쏠린 구조를 바꾸려는 품목이 그 뒤를 따라가는 중이에요.
다만 중국으로 보내는 길은 서류가 먼저예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자료를 보면 대중국 수출 수산물은 생산가공시설과 양식장 등록을 마쳐야 하고, 정부가 발행한 위생증명서가 함께 붙어야 해요. 저온 유통에 대한 안전 지침도 따로 있어요.
등록 규정은 올해 한 번 바뀌었어요. 중국 해관총서가 고친 수입식품 해외 생산기업 등록 관리 규정이 6월 1일부터 시행됐어요. 이미 등록된 9만6000곳 가운데 약 95%는 별도 절차 없이 자동 연장되고, 직접 갱신해야 하는 기업은 만료 3~12개월 전에 신청할 수 있게 기간이 넓어졌어요.
정리하면 순서가 있어요. 첫째, 우리 공장이 대중국 수출 등록 시설 명단에 들어 있는지부터 확인해요. 이름이 없으면 계약을 따와도 배가 못 떠요. 둘째, 등록 만료일을 달력에 넣어요. 갱신 신청 기간이 넓어진 만큼 미리 걸어두면 공백이 안 생겨요. 셋째, 냉동으로 보낼 제품은 국내 판매용 규격 그대로 두지 말고 장거리 운송에서 형태와 식감이 버티는지 시험을 먼저 해요. 계절을 타는 제품일수록 비수기에 돌릴 물량을 해외에서 찾는 편이 공장 가동률에 바로 반영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