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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나 소스를 이미 수출하고 있다면, 같은 브랜드로 냉동 떡볶이나 만두를 추가할 때 기존 바이어 채널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 따져보면 어떨까요? 삼양식품이 그 실험을 하고 있어요.
데일리 · 2026-09-06
냉동·간편식

삼양식품 냉동식품 수출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을 넘었어요

삼양식품 냉동식품 수출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을 넘었어요
사진: Pexels

삼양식품의 올 상반기 냉동식품 수출액이 106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90억1300만원)을 반년 만에 넘어섰어요. 전년 대비 18.6% 초과한 수치예요. 특히 2분기 수출이 755억8000만원으로 1분기(312억8000만원) 대비 141.6% 급증하면서 하반기 가속이 예상돼요.

눈여겨볼 건 제품 구성이에요. 미국 수출용 까르보불닭떡볶이를 새로 개발했고, 만두 라인업도 확장하고 있어요. 불닭 브랜드를 라면과 소스에 이어 냉동식품까지 넓히는 구조예요. 다만 아직 냉동이 전체 제조·판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하고, 면류·스낵이 90.6%를 차지해요. 초기 단계지만 속도가 빨라요.

삼양식품의 상반기 전체 실적도 냉동 확장을 뒷받침해요. 연결 매출은 1조4847억원으로 37.2% 늘었고, 해외 매출 비중은 83.8%에 달해요. 2분기 해외 매출은 6458억원으로 분기 최초 6000억원을 돌파했어요. 미주 2036억원(+54%), 중국 1810억원(+44%), 유럽 806억원(+61%)으로 지역별로 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냉동 신제품이 올라탈 유통망이 이미 깔려 있는 셈이에요.

다만 라면과 냉동은 물류가 다르다는 점이 중요해요. 라면은 상온 운송이 가능하지만 냉동 떡볶이와 만두는 콜드체인이 필수예요. 운송 비용이 크게 차이 나요. 정부가 운영하는 21개국 123개 해외공동물류센터에서 콜드체인 운송료의 50~90%를 지원하고 있으니, 냉동 수출을 준비한다면 이 인프라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아요.

👉 불닭처럼 강한 브랜드 IP를 가진 회사가 냉동으로 넓어지면 바이어 입장에서는 같은 매대에서 라면 옆에 떡볶이를 놓을 이유가 생겨요.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카테고리 확장 전략을 검토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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