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기식 위탁 생산(ODM) 회사들이 공장 문을 해외로 돌리고 있어요. 1위 업체 노바렉스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11.8%에서 2025년 37.5%로 뛰었어요. 4년 만에 세 배가 된 거예요. 지금 오송에 858억 원을 들여 2공장을 짓고 있는데, 완공되면 연간 생산 능력이 약 5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두 배가 돼요.
2위 코스맥스엔비티도 같은 방향이에요. 2분기 매출 1023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분기 1000억 원을 넘겼고, 한국 법인 수출은 39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늘었어요. 호주 법인도 2분기 매출 232억 원을 찍으며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어요. 한국과 미국, 호주 세 나라에 생산 기지를 두고 가까운 시장에서 만들어 보내는 구조예요.
배경은 단순해요. 국내 건기식 시장은 5조 원 규모에서 성장률이 1~2%대로 멈춰 있는데, 수출은 지난해 3억1817만 달러로 14% 넘게 자랐어요. 안이 안 크니 밖으로 나가는 거예요. 증권사는 노바렉스 올해 매출을 50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상반기 영업이익은 251억 원으로 이미 29% 늘었어요.
전략도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해외 브랜드사가 처방을 주면 그대로 만들어 보냈는데, 지금은 제형 기술을 먼저 내밀어요. 노바렉스는 흡수율을 높이는 독자 제형 MILI와 Sweetchu를, 코스맥스엔비티는 올리브영과 다이소에서 검증한 신유통 기획력을 해외에 그대로 들고 나가요. 지금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비타푸드 아시아 2026에도 종근당건강과 동화약품, 대원헬스케어, 한독헬스케어, 휴온스엔 같은 제약 계열 건기식 회사들이 완제품과 원료를 동시에 들고 나갔어요. 완제품으로 현지 소비자를 잡고, 원료와 제조 기술로 B2B 수주까지 가져오는 쌍끌이 구조예요.
👉 건기식 제조 능력은 있는데 수출을 시작하지 못한 회사라면 ODM을 먼저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브랜드 없이도 미국 cGMP나 할랄 같은 국제 인증을 갖추면 해외 브랜드사 쪽에서 먼저 공장 문을 두드려요. 노바렉스가 공장을 두 배로 키우는 건 주문이 이미 넘쳐서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