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가 배가 실을 수 있는 짐의 깊이를 순차로 줄여요. 운하청은 네오파나막스 선박의 최대 흘수를 7월 1일 49.5피트로 낮췄어요. 정상 기준이 50피트인데, 물을 아끼려고 반 발 먼저 조인 거예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운하청은 갈툰호 수위를 지켜보며 7월 24일 49피트, 8월 15일 48.5피트로 두 번 더 낮추겠다고 예고했어요. 올해 강한 엘니뇨가 예상돼 건기 물 부족에 미리 대비하는 조치예요.
흘수가 낮아지면 배 한 척이 싣는 컨테이너가 줄어 운임이 튀어요. 실제로 2023~24년 엘니뇨 가뭄 때 통항이 크게 막혔고, 올해도 5월 초 우선통과 경매가가 400만 달러를 넘고 5월 평균 대기시간이 47.9시간까지 늘었어요.
문제는 운임이 이미 높다는 거예요. 6월 한국발 미 동부 항로 운임이 40피트 컨테이너당 711만8000원으로 26.6% 올랐고, 서부 항로도 786만6000원으로 45.5% 뛰었어요.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수도 7월 초 4530달러로 한 주 새 9% 급등했어요.
그래서 지금 움직여야 해요. 미 동부로 보내는 컨테이너는 7월 24일 흘수 추가 인하 전에 3분기 예약을 확정해 단가를 잠가두는 게 안전해요. 파나마 리스크가 상존하는 하반기엔 서부항에 내린 뒤 대륙횡단 철도로 잇는 경로 견적을 함께 받아 총원가를 견줘 보고, DDP 계약이라면 파나마 운하 할증료 조항을 미리 확인해 갑작스러운 청구를 막는 게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