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6월 말 외환보유액은 4,273억 6,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억 7,000만 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어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같은 시장안정 조치에도,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늘어 겨우 증가로 돌아선 수준이에요.
문제는 방어에 쓸 실탄이에요. 외환당국은 올해 1분기에만 136억 2,800만 달러를 순매도하며 환율을 방어했고, 2024년 4분기부터 여섯 분기 동안 판 달러가 453억 5,200만 달러에 이르렀어요. 개입이 길어지면서 실탄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원-달러는 5월 중순 이후 34거래일 연속 1,500원 위에 머물고 있어요. 정부가 카드를 꺼내도 흐름을 단번에 되돌리긴 어렵다는 뜻이에요. 수출기업이라면 환율이 당분간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사업계획의 환율 전제를 보수적으로 잡아두는 편이 안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