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광고심의기관이 10월 1일 공개한 온라인 건강 광고 조사에서 버섯 보충제 광고가 눈에 띄었어요. 모니터링된 관련 광고는 2440건이었고, 이 가운데 따로 검토한 표본의 53%가 규정 위반 위험이 높은 광고로 분류됐어요. 전체 광고의 절반이 이미 제재를 받았다는 뜻은 아니에요. 제품의 효능을 말하는 문구부터 다시 볼 이유가 생긴 거예요.
보고서는 검토한 버섯 보충제 광고의 84%가 증상이나 질환을 언급했다고 설명해요. 일부 광고는 버섯 보충제가 호흡기 문제를 해결해줄 듯이 말하거나 흡연을 계속해도 된다는 인상을 줬어요. 영국의 식품 보충제 안내는 보충제를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 수단처럼 팔 수 없다고 못 박아요. 건강식품의 성분 소개와 치료 약속 사이에 분명한 선이 있어요.
이 선은 실제 광고 심사에서도 확인돼요. 지난 4월 영국 광고심의기관은 버섯 성분이 들어간 어린이 보충제 광고가 주의력과 불안 증상을 다룬 표현을 문제 삼았어요. 비타민이나 아연에 허용된 건강 문구가 있더라도 그 효과를 버섯 원료나 제품 전체로 넓혀 말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어요. 앞선 버섯 젤리 광고 심사에서도 불안 완화와 에너지 개선 문구가 제동을 받았어요. 원료가 비슷해도 각 광고의 문장과 화면을 따로 검토해야 해요.
한국 수출기업이라면 영국 바이어가 쓸 상품 페이지, 검색 광고, 사회관계망 광고의 문구를 한 장의 대조표로 모아야 해요. 각 문구가 어떤 성분에 대한 주장인지 적고, 영국 허용 건강 문구 목록의 정확한 표현과 사용 조건을 맞춰보는 거예요. 상품명 자체도 건강 효과로 읽히면 광고 주장이 될 수 있어요. 허용 근거가 없는 문구는 소비자 광고에서 빼고, 수정한 포장·광고 시안을 바이어에게 승인받은 뒤 집행해야 해요. 문구만 고쳐도 버섯 원료의 판매 가능성까지 보장되지는 않으니 원료의 영국 식품 지위는 별도로 확인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