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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를 멀게만 느꼈다면 올해 새로 지원 대상국에 들어간 나라부터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정부 사업이 붙는 해에는 매대를 잡는 비용이 확 달라져요.
데일리 · 2026-08-28
식품 기타

아르헨티나가 한국 식품을 87% 더 사갔어요, 이번엔 쇼핑몰 한복판에 매대를 폈어요

아르헨티나가 한국 식품을 87% 더 사갔어요, 이번엔 쇼핑몰 한복판에 매대를 폈어요
사진: Pexels

농식품부와 코트라가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바스토 쇼핑몰에서 K-푸드 판촉전을 열었어요. 국내 식품 중소기업 34개사의 대표 제품을 깔고 쿠킹쇼와 체험 행사를 함께 돌렸어요.

자리를 고른 기준은 사람 수였어요. 아바스토는 하루 평균 약 3만5000명이 찾는 곳이고,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500만 명에게 닿았다고 코트라는 집계했어요. 행사장에서는 케이팝 댄스와 태권도 공연도 함께 열렸어요.

숫자가 뒷받침해요. 지난해 아르헨티나로 나간 K-푸드 수출액은 960만 달러로 87% 늘었어요. 코토와 줌보, 까르푸 같은 현지 대형 유통망에서도 한국 과자와 면류, 냉동식품 취급이 빠르게 늘고 있어요.

중남미 전체로 넓히면 결이 조금 달라요. 올해 상반기 중남미로 나간 라면은 663만 달러로 81.7% 늘었지만, 전체 K-푸드 수출액은 해상운임과 물가 부담에 7.7% 줄어든 3623만 달러였어요. 품목을 골라서 크는 시장이라는 뜻이에요.

이 나라가 한국 식품에 낯선 곳은 아니에요. 아르헨티나 상원은 2023년 7월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했어요. 주 단위가 아니라 나라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만든 첫 사례였어요.

판촉전은 소비자 반응을 보는 자리였고, 실제 거래는 따로 붙었어요. 코트라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한과 함께 쿠킹쇼를 열어 현지 외식과 프랜차이즈 관계자 10명을 초청했고, 와인 박람회에서는 바텐더와 주류 유통 관계자 약 1000명에게 우리 술을 맛보게 했어요.

그래서 중남미를 볼 때 순서는 이렇게 잡아요. 첫째, 어느 채널을 노리는지부터 정해요. 코토와 줌보, 까르푸는 요구하는 서류와 납품 단위가 서로 달라서 세 곳을 동시에 준비하면 어느 쪽도 못 맞춰요. 둘째, 상온 제품으로 먼저 들어가는 쪽이 현실적이에요. 라면과 과자가 먼저 크는 건 운임과 보관 부담이 작아서예요. 냉동은 현지 콜드체인을 확인한 뒤에 붙여도 늦지 않아요. 셋째, 스페인어 표시와 수입 등록에 걸리는 기간을 첫 견적서 일정에 미리 넣어두세요. 판촉전에서 반응이 좋아도 서류가 늦으면 그 관심은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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