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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을 노리는 식품 수출 기업이라면, 건강·발효·식물성이라는 세 키워드를 제품 라벨에 담아보면 어떨까요? 유럽 소비자가 K-푸드에 기대하는 건 매운맛만이 아니에요.
데일리 · 2026-09-11
식품 기타

알프스 중턱에서 4200명 마라토너에게 K-푸드를 나눠줬어요

알프스 중턱에서 4200명 마라토너에게 K-푸드를 나눠줬어요
사진: Pexels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9월 4일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열린 제33회 융프라우 마라톤에 'Run with K-Food' 부스를 처음 단독 운영했어요. 60개국 이상에서 모인 4200여 명의 참가자에게 스타터백에 K-푸드 샘플을 넣어 배포했고, 1600여 명의 자원봉사자에게도 헬퍼백을 통해 제품을 전달했어요. 부스에는 김치와 두부 스낵, 곤약젤리, 홍삼음료처럼 유럽의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발효·식물성·저당 제품을 채웠어요. aT가 세계적인 산악 마라톤에서 홍보관을 단독 운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현장에서는 AI로 스위스 알프스와 한국 이미지를 합성한 포토존이 인기를 끌었어요.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유럽은 건강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소비가 늘면서 K-푸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했어요. 행사 성격이 기존 판촉과 달라요. 시식대에 세워 맛을 보이는 대신, 60개국에서 온 참가자가 완주 뒤 받는 가방에 제품을 넣어 '운동 후에 먹는 것'이라는 맥락을 함께 줬어요.

숫자가 뒷받침돼요. 올해 1~8월 대유럽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약 6억5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어요. 유럽이 글로벌 우마미 시장의 17.7%를 차지하는 만큼, 김치·고추장·된장 같은 한국 발효식품이 유럽의 나트륨 저감·클린라벨·식물성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우마미 시장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어요. 유럽 김치 시장도 2026~2033년 연평균 3.6% 성장이 예상돼요.

👉 aT는 10월 17~21일 SIAL 파리에 역대 최대인 89개사를 이끌고 참가해요. 유럽 수출을 준비 중이라면 aT의 해외 박람회 지원사업에 미리 신청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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