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소비세를 통째로 갈아엎는 첫 관문이 다음 주예요. 8월 3일부터 일반 과세 기업은 전자세금계산서에 CBS와 IBS 항목을 반드시 넣어야 해요. CBS는 연방세를, IBS는 주 부가가치세와 시 서비스세를 몇 해에 걸쳐 대체하는 새 세금이에요.
대상 서류가 생각보다 넓어요. 상품 세금계산서와 소비자용 세금계산서뿐 아니라 서비스 계산서와 운송 서류에도 항목이 붙어요. 필요한 정보가 빠지면 서류가 반려될 수 있어 회계 시스템과 전자문서 양식, 검증 규칙을 한꺼번에 손봐야 해요. 옛 세금과 새 세금을 동시에 계산해야 하는 기간이라 현지 파트너의 작업량이 꽤 커요.
근거 법령은 이미 나와 있어요. 브라질 정부는 4월 30일 법령 12,955호와 관련 결의·훈령을 함께 공포해 두 세금의 공통 규칙을 정했어요. 2025년 보충법 214호를 실제로 굴리기 위한 세부 규정이에요.
다행히 올해 부담 자체는 크지 않아요. 2026년은 시험 운영 기간이라 CBS 0.9%, IBS 0.1%의 시험 세율만 계산서에 표시하고, 이 금액은 기존 세금에서 전액 공제돼요. 실제로 돈이 더 나가지는 않고 시스템을 익히는 기간이라는 뜻이에요. 대신 2027년에는 CBS가 8.8% 안팎의 실제 세율로 올라서요.
그래서 이번 변화는 세금 문제라기보다 서류 사고의 문제예요. 수입사가 시스템을 못 맞추면 통관을 통과한 물건도 계산서가 반려돼 대금 청구가 늦어져요. 브라질은 2024년 식음료 매출이 1조2770억 헤알에 이르는 큰 시장이지만 저당과 고단백을 기본으로 요구하는 까다로운 곳이라, 한 번 거래가 꼬이면 다시 붙기가 어려워요.
지금 할 일은 세 가지예요. 8월 이후 선적분의 인보이스 항목을 현지 수입사와 미리 맞춰보고, 서류 반려로 생기는 대금 지연을 어느 쪽이 떠안는지 계약서에 한 줄 넣어두고, 2027년 실제 세율이 붙었을 때의 착지 가격을 지금 계산해두는 일이에요. 부담이 없는 시험 기간인 올해가 그 계산을 실수 없이 해볼 수 있는 유일한 시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