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식품 원료 규제의 방향을 틀어요. 지금은 기업이 새 원료를 스스로 안전하다고 판정하는 자가확인 GRAS 제도가 있는데, 미국 식품의약국이 이걸 의무 신고로 바꾸는 규정을 준비하고 있어요. 확정되면 FDA가 신고된 원료 목록을 직접 관리하고 갱신해요.
다만 그 규정안 발표가 12월로 미뤄졌어요. 원래 올봄에서 초여름 사이 나올 예정이었는데 뒤로 밀렸어요. 규정안에는 이미 자율로 판정해 쓰던 원료를 위한 간소화 제출과, 한시적으로만 열리는 신청 창구도 함께 담기고 있어요.
배경엔 자가확인 제도의 빈틈 논란이 있어요. 기업이 FDA에 알리지 않고도 첨가물을 시장에 낼 수 있는 이 빈틈을 없애자는 목소리가 커졌고, 여러 주에서도 자가확인 자료를 주 정부에 보고하게 하는 법안이 나왔어요. 규제가 촘촘해지는 흐름 자체는 방향이 정해진 셈이에요.
K푸드 수출기업에도 남 얘기가 아니에요. 발효 조미소재나 대체당, 식이섬유처럼 미국에 파는 원료가 자가확인 GRAS에 기대고 있다면, 의무 신고가 시행되기 전이 준비할 시간이에요. 규정이 확정되는 날 바로 움직일 수 있게, 지금부터 안전성 근거를 문서로 갖추고 전환기 간소화 제출 창구까지 챙겨두는 쪽이 한발 빠른 대비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