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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이 약한 신흥시장에 유제품을 팔고 싶다면, 정부 경제사절단 채널을 타고 냉장 물류를 갖춘 현지 1위 유통사와 포괄 협약을 맺는 방식부터 검토해보면 어떨까요?
데일리 · 2026-07-17
식품 기타

유업계 홀로 몽골 사절단에 오른 남양유업이 100억 원 계약을 들고 왔어요

유업계 홀로 몽골 사절단에 오른 남양유업이 100억 원 계약을 들고 왔어요
사진: Pexels

남양유업이 몽골 시장의 문을 크게 열었어요. 7월 9일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몽골 1위 식품 유통기업 막시무스 디스트리뷰션과 3년간 100억 원 규모의 K-푸드 수출 확대 협약을 맺었어요. 이번 경제사절단에 유업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결과예요.

파는 물건부터 달라져요. 그동안 몽골 수출은 믹스커피가 중심이었는데, 이번 협약으로 임페리얼XO·아이엠마더 같은 분유와 멸균유, 치즈, 요구르트까지 품목이 넓어져요. 막시무스가 가진 대형마트부터 전통시장까지 1만 3천여 개 유통망현대식 물류센터와 콜드체인을 그대로 쓰는 구조라, 상하기 쉬운 유제품도 매대까지 갈 길이 생겼어요.

사절단 채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4월 베트남 사절단에서는 푸타이홀딩스와 700억 원 협약을 맺었고, 석 달 만에 몽골에서 두 번째 성과를 냈어요. 회사는 몽골을 중앙아시아 공략의 교두보로 잡고 있어요.

숫자도 이 방향을 밀어줘요. 남양유업의 1분기 수출은 164억 원으로 81% 늘었고 분유가 그중 절반 넘게 뛰었어요. 저출산으로 국내 분유 시장이 줄어드는 사이, 수출이 본업의 다음 성장판이 된 셈이에요. 냉장 인프라가 부족한 시장일수록 매장 하나하나를 뚫기보다, 콜드체인을 가진 현지 1위 유통사 한 곳과 손잡는 편이 유제품 수출의 현실적인 지름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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