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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대에 올라가 있는 제품이 있다면 라벨 원판을 지금 꺼내보면 어떨까요? 2027년 3월이 오면 지금 쓰는 문구 몇 개는 그대로 못 써요.
데일리 · 2026-08-29
무역 환경

중국에 파는 포장식품에서 무첨가 문구가 빠져요

중국에 파는 포장식품에서 무첨가 문구가 빠져요
사진: Pexels

관세청이 8월 26일 서울세관에서 중국 해관 관계자를 불러 설명회를 열었어요. 수출기업과 관계 기관에서 100여 명이 모였어요. 이 자리에서 무첨가와 제로첨가 표현을 못 쓴다는 내용이 안내됐어요.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는 의무가 되고, 주방용품 같은 식품접촉제품까지 표본검사 대상이 넓어져요.

근거는 새 포장식품 라벨 표준이에요. 2027년 3월 16일부터 시행되고, 2025년 3월 공포 이후 2년이 전환기간이에요. 첨가물을 두고 없음이나 불포함을 쓸 수 없고, 제조 과정을 두고 넣지 않음이나 사용하지 않음도 못 써요.

의무가 된 알레르기 표시는 여덟 가지예요. 글루텐 함유 곡물과 갑각류, 어류, 달걀, 땅콩, 대두, 우유, 견과류인데 원재료명 안에서 굵은 글씨나 밑줄로 강조하거나 바로 옆에 따로 적어야 해요. 유통기한은 연월일을 그대로 적는 방식으로 바뀌고, 큐아르 코드를 쓸 때는 디지털 라벨이라는 문구를 함께 넣어야 해요. 생산 과정에서 섞일 수 있으면 포함 가능성도 적어야 해요.

바뀌는 건 라벨 문구만이 아니에요. 수입식품은 중국어 표시가 외국어 표시와 맞아야 하고, 제조사 등록번호와 원산지를 분명히 적어야 해요. 여러 나라를 거친 제품은 실질적 변형이 일어난 나라를 원산지로 써요. 중국 포장식품 시장은 올해 2200억 위안 규모로 예상돼요.

중국은 여전히 큰 시장이에요. 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 70억5000만 달러 가운데 중화권은 9.5% 늘어난 권역으로 꼽혔어요.

전환기간이 남았다고 미루면 재고에서 걸려요. 라벨 원판을 새로 뜨는 데 걸리는 시간과 이미 찍어둔 포장재를 소진할 계획을 같이 놓고 봐야 해요. 지금 쓰는 문구 중에 무첨가나 제로가 들어간 게 있는지 먼저 세어보고, 영양성분 항목이 늘어나니 시험성적서를 다시 받아야 하는지 확인해보세요. 알레르기 표시는 원재료 공급업체에서 받는 자료가 있어야 채울 수 있으니, 공급업체에 요청하는 시점을 라벨 작업보다 앞당기는 편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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