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K-푸드+ 수출이 82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찍었어요. 이 가운데 라면은 7개월 만에 10억달러를 조기 돌파했어요. 5년 연평균 성장률이 20.3%인데, 이 속도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20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요.
성장을 가로막던 게 공급이었어요. 7월 수출 증가율이 8%대로 꺾인 것도 공장 라인이 꽉 찼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3사가 동시에 수출 전용 시설에 돈을 쏟고 있어요. 농심은 10월에 녹산 수출공장을 열어 연간 생산능력을 12억개로 늘리고, 삼양식품은 중국 자싱 공장 확장을 진행 중이에요. 오뚜기도 구미에 2000억원 규모 수출공장을 짓기 시작했어요.
판로도 넓어지고 있어요. 농식품부가 9월 3일 발표한 하반기 BOOST 전략에 따르면 미국 코스트코에 25개사 67개 제품 입점을 마무리하고, H.E.B·크로거·타깃 같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로 라면·소스·쌀가공식품을 확대해요. 9~12월 해외 마케팅도 124건에서 159건으로 늘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을 집중 공략해요.
시장별로 보면 미국이 11억8000만달러로 9.8% 성장하며 1위를 지켰고, 중동(GCC)은 33.2%, 중남미는 24.4% 뛰며 새 축으로 올라서고 있어요. 공장이 모자라 주문을 못 받던 구간이 하반기 녹산 가동을 시작으로 풀리면, 20억달러는 숫자가 아니라 일정의 문제예요.
👉 수출 물량이 늘어나는 시점에는 단가 협상력도 같이 움직여요. 바이어에게 "생산능력이 하반기부터 확대된다"는 정보를 먼저 전달하면 물량 확대 제안의 타이밍을 잡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