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해외 식품 매출이 1조5072억원으로 국내(1조3369억원)를 처음 넘어섰어요. 연간으로도 지난해 해외 식품 매출이 5조9247억원으로 국내(5조5974억원)를 앞질렀는데, 분기 기준으로도 역전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한국 식품 기업이 해외에서 국내보다 더 많이 파는 구조로 전환된 상징적인 시점이에요.
이 역전을 만든 핵심은 현지화 전략이에요. 비비고 만두는 미국 B2C 시장에서 점유율 42%로 2위 대비 3배 차이를 벌려놓았고, 햇반은 2021년 약 5500만개에서 2025년 약 1억500만개로 91% 늘었어요. 올해 3월에는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의 잔여 지분 24.5%를 창업가 일가에서 인수해 100% 자회사로 만들었어요.
인프라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어요. 최근 2년간 헝가리 공장(약 1000억원, 올 하반기 가동), 미국 사우스다코타 공장(약 7000억원, 2027년 말 완공), 일본 치바 공장(약 1000억원, 2025년 9월 가동)까지 총 9000억원을 투입했어요. 7월 기준 17개국에 34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요. 3분기부터는 조직도 생활식품·핵심소재·기술소재 3개 사업부로 재편해서 해외 사업 중심으로 의사결정 구조를 바꿨어요.
👉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는 구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아요. CJ가 17년에 걸쳐 북미 매출을 8000억원에서 12조원 목표(2028)로 키운 경로를 복기해보면, 우리 회사의 해외 매출 로드맵에 참고할 지점이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