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 수출 뉴스레터
맞춤형 정보 사전신청뉴스레터 무료 구독
매주 화요일 발행
SPOT특집기획
LIST지난 호 보기0507.280407.210307.140207.070106.30
홍콩으로 축산물을 보내려는 회사라면 축산물품질평가원 검사 일정부터 잡고, 등록이 안 된 작업장이면 검사기관 등록을 먼저 마쳐두면 어떨까요? 수출위생증명서는 이제 온라인으로 바로 뽑을 수 있으니 서류를 기다리느라 미뤄 두던 선적 일정도 다시 당겨 잡을 만해요.
데일리 · 2026-07-27
식품 기타

홍콩으로 가는 K-축산물 길이 이달에만 두 번 다시 열렸어요

홍콩으로 가는 K-축산물 길이 이달에만 두 번 다시 열렸어요
사진: Pexels

막혀 있던 문이 한 달 사이에 두 번 열렸어요. 농식품부는 7월 20일 닭고기와 계란을 포함한 신선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어요. 그동안 수출이 막혀 있던 36개 시군이 한꺼번에 풀렸고, 세종과 광주를 비롯해 경기 5곳, 충북과 충남 각 7곳, 전북 5곳, 전남 6곳, 경북과 경남 각 2곳이 포함됐어요.

절차는 두 갈래로 나뉘어요. 이미 등록된 국내 작업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 검사를 받은 뒤 바로 실을 수 있어요. 도계장 46곳이 여기에 해당해요. 등록되지 않은 작업장은 검사기관에 먼저 등록을 마쳐야 수출이 가능해요. 신규 업체라면 이 등록에 걸리는 시간을 선적 일정에 미리 넣어 두는 게 좋아요.

문이 닫혀 있던 배경엔 지난해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있었어요. 하필 닭고기 수출이 2025년 상반기 4560만 달러로 7.9% 늘며 자라던 참이었어요. 2025~2026년 겨울에는 가금농장에서 62건, 야생조류에서 63건이 확인됐어요. 첫 검출이 9월 12일로 평년보다 한 달가량 빨랐고 H5N1과 H5N6, H5N9 세 가지 유형이 나왔어요. 농식품부는 6월 1일자로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낮추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어요.

같은 달 한우 길도 다시 열렸어요.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은 푸드테크 기업 솔트바이팹과 손잡고 7월 13일부터 전남 한우의 홍콩 수출을 재개했어요. 2025년 3월 영암에서 구제역이 터지면서 멈춘 지 1년 4개월 만이에요. 정육 0.6톤을 첫 물량으로 실었고, 솔트바이팹은 홍콩 유통사와 3년간 100만 달러 규모 공급 의향서를 맺었어요. 전국 구제역 위기 경보가 7월 9일 관심 단계로 내려간 게 방아쇠가 됐어요.

서류 부담도 전보다 가벼워졌어요. 식약처가 홍콩 정부와 협의해 발급 시스템을 손보면서, 원본 직인이 찍힌 종이를 우편이나 방문으로 받아야 했던 수출위생증명서를 이제 바로 출력할 수 있게 됐어요. 2~3일 걸리던 발급이 즉시로 줄어 해마다 1000일가량의 대기 시간이 사라졌어요. 발급 건수도 2023년 177건에서 2024년 315건, 2025년 385건으로 늘고 있어요.

정리하면 홍콩은 지금 두 가지가 동시에 풀린 드문 시점이에요. 질병으로 닫혔던 검역이 열렸고, 그 뒤를 막던 서류 시간도 줄었어요. 다만 이런 창은 다음 발생 한 번에 다시 닫혀요. 가금이든 한우든 홍콩만 보고 물량을 몰아두기보다, 지금 열린 김에 작업장 등록과 검사 이력을 쌓아 두는 게 실속 있어요. 등록과 검사 기록은 다른 나라와 검역 협상을 할 때 그대로 근거가 되니, 한 번 만들어 두면 다음 시장의 문을 여는 열쇠로도 써요.

다른 데일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