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콜롬비아로 가는 관세 문이 한 겹 더 열려요. 한국과 콜롬비아의 FTA는 2016년 7월 발효돼 올해로 10년을 맞았어요. 발효 때 이미 한국산 수출품의 60.69%가 곧바로 무관세로 바뀌었어요.
남은 관세도 순차로 사라져요. 2027년에는 냉장 설비와 세탁기가, 2030년에는 화학제품까지 무관세가 돼요. 관세가 풀리는 시점이 품목마다 정해져 있어, 언제 뛰어들지 계획을 세우기 좋아요.
소비재 쪽 분위기도 우호적이에요. 지난해 중남미 K-뷰티 수출이 2억 달러를 넘어섰고, 인구 5300만 명의 콜롬비아는 그중 가장 주목받는 신흥시장으로 꼽혀요. K-콘텐츠가 깔아놓은 관심이 화장품을 넘어 식품으로 번질 길이 열린 셈이에요.
다만 관세 혜택이 저절로 오지는 않아요. FTA 특혜관세를 받으려면 원산지증명서로 한국산임을 입증해야 하고, 콜롬비아 수출이 광물과 커피에 쏠려 있는 만큼 한국 식품엔 오히려 빈자리가 넓어요. 관세가 사라지는 품목과 시점을 미리 확인해, 문이 열리는 순간 원산지 서류를 갖춰 들어가는 준비가 필요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