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한국산 라면이 통째로 묶였어요. 이탈리아 식품사기단속국(ICQRF)이 롬바르디아 세관과 함께 한국산 면 5,115kg을 압류했어요. 금액으로는 2만 8,5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5천만 원어치예요. 지난달 30일 발표된 단속 결과예요.
문제는 관세가 아니라 라벨이었어요. 실제로 들어간 첨가물은 표기하지 않고, 들어 있지 않은 성분은 적어 둔 게 적발됐어요. 이탈리아는 최근 식품사기를 형사처벌하는 새 법을 시행하며, 과징금을 매출과 연동해 무겁게 물리고 검사 중 압류 권한도 넓혔어요. 라벨 실수 하나가 통관을 넘어 형사 문제로 번질 수 있는 환경이 된 거예요.
앞으로 유럽 수출에서는 라벨을 완벽하게 맞추는 게 기본이 돼요. 단속 당국은 필수 표기뿐 아니라 포장 이미지와 홍보 문구까지 소비자를 오해하게 할 소지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짚었어요. 현지어 성분표와 알레르기 표기를 다시 점검하고, 수출 전에 라벨을 감수하는 단계를 한 번 더 두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