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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매대를 준비하고 있다면 우리 제품이 현지 영양 기준에서 어디로 분류되는지부터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내년부터 그 분류가 진열 위치를 바꿔놔요.
데일리 · 2026-08-28
무역 환경

아부다비 계산대에서 내년부터 초콜릿과 탄산음료가 사라져요

아부다비 계산대에서 내년부터 초콜릿과 탄산음료가 사라져요
사진: Pexels

아부다비가 식음료 진열 규칙을 새로 만들었어요. 7월 30일 공개된 식음료 책임 진열 정책은 2027년 1월 1일부터 의무가 돼요. 파는 걸 막는 게 아니라 눈에 잘 띄는 자리에 못 놓게 하는 방식이에요.

막히는 자리가 구체적이에요. 매장 입구와 매대 끝, 계산대에 고지방·고염·고당 제품을 놓을 수 없어요. 온라인도 같이 걸려서 첫 화면과 검색 결과, 결제 페이지, 판촉 팝업에 띄울 수 없어요.

적용 기준은 매장 크기예요. 4000제곱피트, 약 372제곱미터를 넘는 매장과 온라인 식품 플랫폼이 대상이에요. 어떤 제품이 걸리는지는 아부다비공중보건센터의 세히 분류가 정하고, 보건부와 품질적합위원회, 농업식품안전청이 함께 만들었어요.

유통사는 이미 움직이고 있어요. 까르푸는 시행일 전에 아부다비 매장 적용을 끝냈어요. 초이트람스 대표는 계산대에 무설탕 껌과 기준을 통과한 스낵은 남을 수 있다며, 더 건강한 선택지를 새로 넣을 기회로 봤어요.

다른 곳도 같은 방향이에요. GMG는 아부다비에 새로 여는 모노프리 매장에 건강한 계산대를 따로 설계하고 있고, 룰루그룹은 세계 각지에서 더 건강한 제품군을 들여오려고 진열 전략을 다시 짜고 있어요. 빈자리를 누가 채우느냐가 이미 경쟁이 된 셈이에요.

우리 수출기업에 이 내용이 정리돼 전해진 건 이번 주예요. KATI는 8월 26일 수출뉴스에서 아부다비의 진열 규제 시행을 소개하면서, 당과 염분, 지방을 낮춘 제품과 건강을 앞세운 한국 농식품에는 오히려 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봤어요.

준비할 건 두 가지예요. 먼저 우리 제품의 100그램당 당과 나트륨, 포화지방 수치를 꺼내 현지 기준에 대보고, 걸린다면 계산대와 입구, 매대 끝을 쓸 수 없다는 전제로 판촉 계획을 다시 짜요. 진열 위치가 빠지면 같은 물량을 파는 데 드는 판촉비가 달라지니 유통사와 맺는 조건도 함께 바뀌어야 해요. 다음은 규격이에요. 당과 나트륨을 낮춘 아랍에미리트 전용 배합을 따로 만들거나,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인 소포장으로 기준을 통과시키는 방법이 있어요. 온라인 노출도 같이 막히니 이커머스 예산은 첫 화면 배너가 아니라 그 밖의 채널로 옮겨 잡는 편이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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