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덜 매운 불닭'으로 동남아 문을 두드려요. 말레이시아 법인이 지난 5일 현지에 불닭 스와이시를 출시했어요. 지난해 12월 미국에 처음 선보인 해외 전용 라인업인데, 말레이시아가 두 번째 출시국이에요.
승부수는 '덜 맵게'예요. 스와이시는 달콤한(Sweet)과 매운(Spicy)을 합친 말인데, 삼양은 이 제품을 자체 매운맛 5단계 중 가장 낮은 1단계로 개발했어요. 매운맛과 단맛을 섞은 스위트 앤 스파이시 흐름을 새 간판으로 키우려고 아예 '스와이시' 상표까지 출원했어요.
미국에서 먼저 통한 게 자신감이에요. 스와이시는 미국에서 타깃·아마존·H마트 같은 주류·한인 채널에 들어갔고, 삼양의 동남아 매출은 이미 해외 매출의 약 20%를 차지해요. 매운맛 입문 소비자가 두꺼운 동남아에서는, 최고 매운맛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순한 단계부터 현지 전용으로 설계하는 게 진입 문턱을 낮추는 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