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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나 떡볶이를 수출하려는 회사라면, 냉동으로 식감을 지키는 길과 상온에서 오래 버티는 길 중 자기 제품에 맞는 쪽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파트너와 유통망을 골라보면 어떨까요?
데일리 · 2026-07-21
식품 기타

떡이 굳지 않게 하는 특허 기술이 미국 동부 매대를 열어요

떡이 굳지 않게 하는 특허 기술이 미국 동부 매대를 열어요
사진: Pexels

지난해 떡 수출이 9140만달러로 17.5% 늘며 역대 최고를 찍었고, 그중 미국이 3400만달러로 가장 컸어요. 그런데 떡 수출의 가장 큰 벽은 관세도 라벨도 아니라 '굳는다'는 성질 자체예요.

한 회사가 이 벽을 기술로 풀었어요. 아리울떡공방은 농촌진흥청 기술을 바탕으로 한 특허 공법으로 얼려도 굳지 않는 떡을 만들었어요. 냉동 상태로 유통하다 상온에서 20~30분만 녹이면 바로 먹을 수 있고, 미국 동부와 온라인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MORE TRADING과 손잡고 현지 공략에 나섰어요.

냉동이 아니라 다른 길을 택한 곳도 있어요. CJ제일제당은 얼리지 않고도 오래가는 상온 떡볶이를 개발해 41개국에 내보내고 있어요. 냉동 유통망이 아직 약한 신흥시장에는 상온 제품이, 식감을 그대로 살려야 하는 시장에는 냉동 제품이 각각 통하는 거예요.

원조 방식을 지키는 곳도 여전히 힘을 내요. 경기 화성 정남농협의 화성웰빙떡클러스터는 2014년 영국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은 유럽·미국·호주 등 9개국에 연간 500톤을 보내는데, 갓 찧은 쌀을 급속냉동해 품질을 지켜요.

유럽에서는 떡이 이미 글루텐프리에 나트륨·트랜스지방이 낮은 건강 스낵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 시장은 준비돼 있어요. 떡이나 떡볶이를 수출하려는 회사라면 자기 제품이 냉동으로 식감을 지켜야 하는지 상온에서 오래 버텨야 하는지부터 정하고, 거기에 맞는 파트너와 콜드체인 여부를 고르는 게 먼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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