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 김밥에 이어 이번엔 잡채가 수출 무대에 올라요. 삼진글로벌넷은 서울푸드에서 혁신상을 받은 서울잡채와 부산비빔당면을 앞세워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어요. 1970년 교민에게 한국 식품을 대주며 시작해, 지금은 미국에만 10개 지점을 둔 회사예요.
K-푸드 품목이 넓어지는 흐름을 타요. 삼진글로벌넷 강혜정 부사장은 서울푸드에서 고추장·간장·김을 넘어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미국·유럽·중남미·호주까지 잡채 수요를 노리겠다고 했어요. 라면이 뚫어놓은 길 뒤로 새 면류가 줄을 서는 셈이에요.
큰 기업도 같은 방향을 봐요. 오뚜기는 옛날당면을 넣은 옛날잡채 간편식을 내놨고, 대상은 코인육수를 미국·캐나다·호주 같은 서구 시장에 팔며 직접 한식을 만들어 먹으려는 글로벌 수요를 겨냥해요. 완제품만이 아니라 집에서 요리하는 재료로도 한식이 팔리는 거예요.
당면의 진짜 무기는 원료예요. 당면은 고구마나 감자 전분으로 만들어 밀이 들어가지 않은 글루텐프리 면이라, 밀 알레르기나 셀리악병 때문에 글루텐프리를 찾는 서구 소비자에게 곧바로 통해요. 잡채는 이미 이름이 알려진 메뉴이니, 글루텐프리 인증과 라벨로 그 강점을 매대에서 증명하면 라면이 닦아놓은 길 위에서 한 발 더 나갈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