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신의 브라질 법인이 10월부터 한국식 라면 브랜드 '게키(Geki)'를 내놔요. 까르보나라, 매운 치킨, 더 매운 치킨 3종으로 시작해 연말까지 13개 품목까지 늘릴 계획이에요. 핵심은 한 가지예요. 일본에서 들여오는 게 아니라 브라질 현지 공장에서 현지 입맛에 맞춰 만들어요.
닛신은 이 방향으로 몇 년째 계단을 밟아 왔어요. 2023년 매운 치킨맛을 내놓은 뒤 반응이 좋자, 2025년 7월에는 매운 소고기맛과 매운 소시지맛을 더해 매운맛 강도를 3단계로 벌려 놨어요. 이번에는 아예 '한국식'을 브랜드 이름으로 내건 거예요. 근거로 든 조사에서 브라질 응답자의 76%가 한국 문화에 관심을 보였고, 47%는 그 관심을 계기로 새 음식을 찾아봤다고 답했어요.
한국 제품이 만든 시장이라는 게 숫자로 보여요. 올해 1~6월 브라질의 한국산 기타 면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1% 늘었고, 4월까지 상파울루 현지에서도 라면 판매가 92% 뛰었어요. 상반기 K-푸드+ 수출에서 중남미는 19.5% 성장해 증가율 상위 권역에 들었어요. 우리가 키운 수요를 현지 생산 기지를 가진 경쟁사가 가격과 유통으로 받아내려는 국면이에요.
👉 현지 생산 제품과는 원가로 겨루기 어려워요. 대신 원산지 표기, 실제 한국 원료, 브랜드 이야기가 차별점이 돼요. 라벨 앞면에 'Made in Korea'와 원료 출처를 크게 넣고, 소포장·낱개 구성으로 첫 구매 문턱을 낮춰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