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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소비자를 만날 자리를 식품 박람회에서만 찾고 있다면, 우리 제품을 좋아할 사람들이 이미 모여 있는 다른 행사도 후보에 올려보면 어떨까요?
데일리 · 2026-08-29
라면·면류

신라면 부스가 이번 주 독일 게임 전시장에 섰어요

신라면 부스가 이번 주 독일 게임 전시장에 섰어요
사진: Unsplash

농심이 이번 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에 부스를 냈어요. 8홀에 신라면 팩토리를 콘셉트로 잡았고, 관람객이 가상의 직원이 되어 펌핑 게임과 토핑 볼 등 4종을 해보고 점수를 모으면 신라면 부채와 파우치를 받아가요. 야외 휴식 공간인 게임스컴 비치도 단독으로 후원해 시식대와 포토존을 함께 열었어요.

행사 자체가 올해 유독 커요. 게임스컴 2026은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데, 67개국 1600여 개사가 참가했어요. 23만3000제곱미터 전시장이 처음으로 전부 팔렸고, 국가관만 47개가 섰어요.

관람객 규모는 식품 전시회와 자릿수가 달라요. 게임스컴에는 100개가 넘는 나라에서 30만 명 넘게 해마다 다녀가요. 2019년에는 37만3000명이 왔어요.

농심이 이 자리에 돈을 쓰는 이유는 유럽 숫자에 있어요. 올해 상반기 유럽법인 매출이 8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억 원에서 크게 늘었어요. 해외법인 전체는 6414억 원으로 33.9% 늘었고, 미국이 3292억 원, 중국이 2291억 원이었어요.

유럽이 커지는 건 한 회사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은 70억5000만 달러였는데, 권역별로는 중동이 25.2%, 중남미가 19.5%, 유럽이 17.9% 늘었어요.

비식품 행사는 바이어 상담 위주인 식품 박람회와 목적이 달라요. 여기서는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먹어보고 이름을 기억하는 게 성과예요. 혼자 부스를 내기 어렵다면 국가관이나 공동관의 한 칸을 노려보는 방법이 있어요. 다만 현장 시식을 하려면 그 나라 식품위생 신고와 보관 온도 기준을 먼저 확인해야 하고, 굿즈에 브랜드를 새기려면 현지 상표 등록 여부부터 봐야 해요. 행사장에서 얻은 반응이 발주로 이어지려면 현지 유통 파트너 한 곳은 참가 전에 잡아두는 편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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