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과자 봉지에서 한글이 브랜드 자산이 되고 있어요. 오리온은 9월 29일 해외 포장 변경을 발표했어요. 베트남에서 다른 이름으로 팔던 꼬북칩에 한국 이름을 내세우고, 일부 감자 스낵 포장에는 한국어 표현을 넣어요. 현지에서 익숙해진 맛과 한국 브랜드의 출처를 함께 보여주려는 움직임이에요.
포장에 이름을 바꾸는 결정은 이미 현지에서 만든 제품군과 이어져요. 오리온은 8월 감자 스낵 사업 설명에서 한국, 중국, 베트남에 여섯 브랜드와 맛별 70여 종을 운영한다고 밝혔어요. 한글을 모든 나라에 똑같이 붙이는 대신 현지에 자리 잡은 제품 이름과 어느 부분을 함께 쓸지 정해야 해요.
디자인 자유도에는 표시 규정의 선이 있어요. 미국 상무부의 베트남 식품 표시 안내는 제품명, 책임 사업자, 원산지와 식품별 필수 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해요. 수입 제품에 필수 베트남어 정보가 없다면 보조 라벨을 붙여야 해요. 한글은 브랜드를 설명할 수 있지만 베트남어 의무 표시를 대신하지는 못해요.
누가 라벨을 붙이고 매장에 들여놓을지도 먼저 정해야 해요. 미국 상무부의 현지 유통 안내에 따르면 직접 유통할 허가가 없는 외국 기업은 현지 대리점이나 유통사를 둬야 해요. 수입 서류 안내는 식품이 통관 전에 관련 안전·품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해요. 포장 시안을 확정하기 전에 수입사와 보조 라벨의 책임 범위를 맞춰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