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초코 비스킷 '비쵸비'가 10월 일본 코스트코 37개 매장에 동시 입점해요. 일본을 교두보로 삼아 2027년 초에는 미국 코스트코 진출까지 목표로 잡았어요. 꼬북칩과 참붕어빵에 이어 오리온이 내세우는 세 번째 글로벌 전략 제품인데, 앞선 두 제품과 다른 점은 출발이 수출 기획이 아니라 관광객의 자발적 입소문이었다는 거예요.
시작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에요. 서울역과 인천공항, 부산 자갈치시장 등 관광 거점 매장에서 비쵸비 매출이 2배 이상 뛰었고, "한국 오면 꼭 사야 할 과자"라는 SNS 후기가 일본과 동남아에서 퍼졌어요. 이 흐름이 국내 전체 실적도 끌어올려 올해 1~8월 비쵸비 매출은 전년 대비 53% 늘었어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자 오리온은 익산 공장 생산라인을 2배로 확대하는 것으로 대응했어요.
비쵸비 하나의 이야기지만, 배경에는 K-스낵 전체의 수출 흐름이 깔려 있어요. 올해 상반기 과자류 수출은 3억 9880만 달러로 7.2% 늘었고, 연간으로는 사상 최대를 경신할 전망이에요. 관광객 SNS가 만든 인지도를 현지 대형 유통 입점으로 바꾸는 경로가 뚜렷해지고 있어요.
👉 관광 거점 매장의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따로 뽑아보면 어떨까요? 어떤 제품이 어느 나라 관광객에게 팔리는지가 보이면, 그 나라 유통 채널에 먼저 제안서를 넣을 근거가 생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