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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기식 시장을 노리는 회사라면 지자체와 진흥원이 여는 박람회 참가 공모부터 뒤져보면 어떨까요? 부스비와 항공료를 혼자 다 대는 것보다 문턱이 훨씬 낮아요.
데일리 · 2026-07-31
건강기능식품

금산 인삼 회사 열 곳이 라스베이거스 건기식 박람회로 가요, 신청은 8월 3일까지예요

금산 인삼 회사 열 곳이 라스베이거스 건기식 박람회로 가요, 신청은 8월 3일까지예요
사진: Pexels

금산군이 인삼 기업을 미국으로 보내요. 2026년 금산군 미국 소비 촉진 사업에 참가할 기업 10곳을 8월 3일까지 모집해요. 금산군에 본사나 생산시설을 둔 인삼 제조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

일정이 두 갈래로 짜여 있어요. 10월 라스베이거스 박람회에 참가한 뒤 11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출상담회를 이어가요. 박람회에서 만난 바이어를 현지에서 한 번 더 만나는 구성이라, 한 번 다녀오고 끝나는 참가와는 달라요.

가는 자리의 규모도 볼 만해요. 주최 측 안내를 보면 올해 행사는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고 1600개가 넘는 기업이 부스를 차려요. 참가자는 2만 명을 넘길 전망이고,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식품, 음료 원료가 한자리에 모여요.

금산군이 이 사업을 하는 이유는 물량에 있어요. 전국 인삼 생산량의 70%가 금산에 모여 거래돼요. 산지 물량은 쥐고 있는데 해외 판로를 회사마다 따로 뚫기는 어려운 구조라, 지자체가 부스와 상담 자리를 한데 묶어 마련하는 방식이에요.

시장 흐름도 받쳐줘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3억 1817만 달러로 전년 2억 7864만 달러에서 14.2% 늘었어요. 완제품과 원료를 함께 들고 나가는 회사가 늘면서 상담 자리 자체가 많아졌어요.

그런데 부스에 서기 전에 끝내야 하는 일이 있어요. 미국에 식품을 보내려면 제조·가공·포장·보관 시설을 FDA에 등록하고 2년마다 갱신해야 하고, 등록이 만료되면 통관에서 보류되거나 반송돼요. 미국 내 대리인 지정과 던스 번호 발급도 등록 전에 필요해요.

순서를 뒤집으면 시간이 크게 밀려요. 박람회에서 관심을 보인 바이어는 대개 샘플과 함께 시설 등록 정보를 요청하는데, 그때부터 대리인을 찾고 번호를 받으면 몇 주가 그냥 흘러가요. 등록을 미리 걸어둔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의 차이는 부스 크기가 아니라 회신 속도에서 드러나요.

이 공모가 눈에 띄는 대목은 박람회 뒤예요. 충남경제진흥원 미국사무소가 바이어 관리와 시장 진입을 이어서 맡아 실제 계약 체결까지 끌고 간다고 밝혔어요. 상담 뒤 서류와 샘플을 주고받는 몇 달을 현지에서 붙어 도와주는 구조라, 초보 수출기업에는 부스비 지원보다 이 부분이 더 커요.

지금 할 일은 세 가지예요. 금산에 생산시설이 있다면 8월 3일까지 신청 여부를 결론 내고, 우리 공장의 FDA 시설 등록과 미국 내 대리인, 던스 번호 상태를 지금 확인해보고, 인삼 제품이라면 국내 표시를 그대로 옮기지 않고 미국용 라벨 초안을 미리 만들어두는 일이에요. 박람회는 10월이지만, 준비의 마감은 8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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