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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김밥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면 현지 창고형 매장의 묶음 단위와 냉동 진열 온도 기준을 먼저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데일리 · 2026-08-09
냉동·간편식

풀무원 냉동김밥이 중국 샘스클럽에서 11개월 만에 250만줄을 팔았어요

풀무원 냉동김밥이 중국 샘스클럽에서 11개월 만에 250만줄을 팔았어요
사진: Pexels

풀무원이 중국 창고형 매장에서 냉동김밥 판매 기록을 세웠어요. 지난해 9월 샘스클럽에 참치 냉동김밥을 올린 뒤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 250만줄을 돌파했고, 현지 매출은 약 104억 원에 이르렀어요. 처음에 잡은 연간 목표 186만줄을 이미 넘겼어요.

현지 SNS가 판매를 끌어당겼어요. 샤오홍슈와 더우인, 웨이보에서 김밥을 소개하는 리뷰와 영상이 퍼지면서 MZ세대 사이에서 '간편하고 고급스러운 한식 한 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풀무원은 현지 OEM 파트너십으로 제품 라인업을 넓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요.

중국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미국에서도 냉동김밥의 판매 채널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어요. 한인 마켓을 넘어 코스트코와 크로거, 알디 같은 대형 리테일 체인에 제품이 올라갔어요. 사조대림은 참치, 유부우엉, 버섯잡채 세 가지 냉동김밥을 미국 매대에 올렸어요.

수출 숫자도 이 흐름을 뒷받침해요. 냉동김밥 수출은 1년 새 181% 급증했고, 쌀가공식품 전체로 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이 약 1억2500만 달러로 9.5% 늘었어요. 김밥이 라면과 만두 다음의 K-분식 수출 품목으로 올라서고 있어요.

중국에서 먼저 통한 이유를 뜯어보면 채널 선택이 컸어요. 샘스클럽은 대용량 묶음 판매 구조라 냉동 제품의 시식 후 대량 구매가 자연스럽고, 냉동 물류 인프라가 이미 깔려 있어요. 신선도를 의심하는 소비자에게 창고형 매장의 대형 냉동고가 일종의 신뢰 장치가 된 셈이에요.

이 사례에서 중소 수출기업이 가져갈 건 채널과 포장 단위의 순서예요. 먼저 진출하려는 나라의 창고형 매장이나 대형 유통채널이 냉동 제품을 어떤 묶음 단위로 받는지 확인하고, 그 규격에 맞춰 포장을 설계한 뒤에 시식 행사를 짜는 순서가 진입 확률을 높여요. 우리 제품이 맛있는지보다 그 매대의 냉동 칸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인지가 먼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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